
특히 현재까지 32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은 일반 계란의 농약 검출치 기준을 훨씬 웃돌아 유통이 금지됐다.
이에따라 이미 발표된 08마리 , 08LSH, 09지현, 08신선농장, 11시온 ,13정화 등 6곳외에 28곳 농장의 계란번호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정부는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해 전국 모든 산란계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전수조사 최종 결과를 18일 발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10시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오후 4시 최종 검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오전 5시까지 완료된 농가 876곳(친환경 농가 683개·일반농가 193개) 중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는 67곳(친환경 농가 63개, 일반농가 4개)이었다.
농림당국은 이 가운데 살충제가 기준치 넘게 검출된 32곳(친환경 농가 28개·일반농가 4개)의 계란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전량 회수·폐기했다.
검출 살충제 성분별로 보면 피프로닐 6곳, 비펜트린 23곳, 플루페녹수론 2곳, 에톡사졸 1곳이었다.
전날 조사에서 친환경 농가 10곳 중 1곳은 '무늬만 친환경 계란'이었던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28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은 일반 계란의 농약 검출치 기준도 훨씬 웃돌아 '친환경' 마크를 뗀 채 일반 계란으로도 유통할 수 없는 상태였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13농가), 충남(4농가), 경남(2농가), 경북(5농가), 전남(3농가), 강원(1농가) 등으로 사실상 전국에서 살충제 성분이 과다 검출됐다.
각 지역 계란 공급농장마다 코드 번호가 부여된다.
코드에는 지역번호, 생산자명, 집하장번호, 등급판정일자 등이 담겨 있으며 지역번호는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 08, 강원 09, 충북 10, 충남 11, 전북 12, 전남 13, 경북 14, 경남 15, 제주 16, 세종 17 등이다..
이 중 허용치가 넘게 검출돼 피해야할 계란 코드는 현재 6개로 확인됐다.
살충제 계란으로 판명난 농장의 코드는 08마리 , 08LSH, 09지현, 08신선농장, 11시온 ,13정화 등 6곳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