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적인 여론조사에 근거해 내다본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AI)으로 점친 이례적인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워싱턴이그재미너에 따르면 캐나다의 AI 기반 시장조사업체 어드밴스드 심볼릭스(Advanced Symbolics)가 자체 개발한 분석전문 AI ‘폴리(Polly)'를 가동해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의 향배를 예측한 결과 부티지지 전 시장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는 것은 물론 11월 선거에서도 트럼프를 꺾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어드밴스드 심볼릭스의 켄튼 화이트 수석과학자는 “몰리가 뉴햄프셔 선거인단에 속한 유권자들을 분석한 결과 4분의 3이 부티지지가 대선 본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폴리의 분석은 뉴햄프셔주 선거인단에 속한 유권자 1만122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뉴햄프셔주는 부동층이 두터워 미국 대선에서 주요한 경합주로 분류되는 곳이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전국의 모든 유권자들로부터 얻은 표를 기준으로 최다득표자가 승리하는 직접 선거 방식이 아니라 주별로 구성된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자가 되는 간접 선거 방식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