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 앤 솔루션(Prime Planet Energy and Solutions)이라고 명명된 이 새로운 회사는 자사 뿐만 아니라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가 사용할 수 있는 프리즘형 또는 사각형 배터리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4월 1일 직원 5000명 이상으로 도요타가 지분의 51%를 소유하고 파나소닉이 나머지 지분을 가지고 발족하게 된다.
이 회사는 전 세계의 엄격한 환경 규제가 환경친화적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 시키고 있음에 주목하고 저렴한 EV 개발에 필수적인 자동차 배터리 산업에서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미국 EV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적으로 공급해 왔지만 업계에서 보다 널리 사용되는 프리즘 배터리의 개발로 고객층을 더 많은 회사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1월 한국의 LG화학과 중국의 CATL에서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요타와 파나소닉의 합작회사도 테슬라의 잠재적 고객이 됨은 물론이다.
1997년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를 개척한 도요타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그간 배터리가 문제였던 것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되었다.
이미 도요타와 파나소닉은 프리미아스 전기차 에너지(Primearth EV Energy)라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합작 투자와 함께 1996년부터 배터리 연구에 협력하고 있어, 이번 합작에도 큰 부담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