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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코로나19 백신 선두주자 모데르나…막대한 재정지원·임상시험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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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코로나19 백신 선두주자 모데르나…막대한 재정지원·임상시험 규모 확대

모데르나는 올 가을까지 의료종사자들에게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데르나는 올 가을까지 의료종사자들에게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가운데에서는 모데르나가 가장 주목할만하다고 인베스터플레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데르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mRNA 기반 백신 기대감으로 지난 18일 미 연방정부로부터 4억8300만 달러 연구기금을 받은 업체이다.
인베스터스플레이스는 이노비오, 노바백스 등 다른 업체들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이들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는 있지만 성공 가능성은 모데르나가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막대한 정부 지원금은 모데르나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정부가 인정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고, 모데르나는 덩치가 2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기업으로 군소 스타트업 이노비오 등에 비해 훨씬 더 풍부한 개발 경험과 인프라를 갖고 있어 그만큼 백신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임상시험도 모데르나가 가장 일찍 시작했다. 모데르나는 이미 3월 건강한 일반인 4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미 국립보건원(NIH)은 최근 임상시험 인원을 6명 추가해 임상시험 규모를 확대했다.

막대한 재정지원과 임상시험 규모 확대를 발판으로 백신의 안전성을 측정하는 임상1상 시험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임상시험 1상이 성공하면 임상 2상은 올 여름 시작될 수 있다. 임상 2상도 통과하면 가을에는 임상시험 최종단계인 3상 시험에 돌입할 수 있고, 최종 임상시험도 통과하게 되면 코로나19 상황을 끝낼 수 있는 백신을 갖게 된다.
특히 백신은 최근 치료제로 희망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중국에서 실패했다는 보도로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

모데르나는 또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올해 미국에서 최대 150명을 채용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3교대제로 주7일 돌아가는 근무제다.

백신 허가만 나오면 대량생산에 들어갈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을 뜻한다.

인베스터스플레이스는 코로나19 치료제의 빠른 개발 희망이 서서히 사라지는 가운데 백신의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어 백신주가 다시 시장의 동력으로 자리잡게 됐다면서 이 가운데 선두주자인 모데르나는 가장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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