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방기금금리선물시장에서는 내년 4월 기준금리가 마이너스 0.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105%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0.161%로 상승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역대 최저치인 0.180%보다 낮은 것으로 이틀째 역대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연준이 현재 제로(0)에 가까운 기준금리를 더 내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 가까이 인하했고, 기업 활동 중단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대대적인 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인사들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 채택 가능성은 낮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보다 커서 연준의 마이너스 금리 실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정부가 이번 달에는 백악관이 추가적인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직후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면서 2년물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