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D는 선정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MS)처럼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종목만아 아닌 이름도 낯선 데이터도그 같은 주식이 포함돼 있지만 이들은 공통점이 있다면서 강한 펀더멘털과 동종 업계내 가격 선도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IBD는 연못을 잘 골라야 낚시도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1. MS
MS는 4월 29일 탄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당일 4.5% 상승했다.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 얘기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충격은 '최소한'이라고 MS는 밝혔다.
조정 주당순익(EPS)가 전년비 23%, 매출은 15% 증가해 순익과 매출 모두 시장 전망을 앞질렀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가장 유망한 사업인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은 30% 폭증한 133억달러를 기록했고, 인프라 서비스 애저, 오피스 365 등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줌 비디오와 경쟁하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MS 팀 커뮤니케이션 앱은 하루 사용자 수가 3월 중순 4400만명 수준에서 지금은 7500만명 수준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2. 아틀라시안
호주 소프트웨어 지원업체 아틀라시안은 눈여겨 볼 기술주에 단골로 포함되는 종목이다. 4월 30일 실적발표에서 순익이 19% 증가했다고 밝혀 코로나19에 아랑곳 없이 높은 성장세를 입증했다.
매출은 7분기 연속 30% 성장세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비 33% 증가한 4억1160만달러였다.
아틀라시안도 다른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처럼 일회성 소프트웨어 판매가 아닌 정기구독자 중심의 사업으로 갈아타고 있다. 라이선스를 갱신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입원이 확보되고 있다.
정기구독 매출은 작년 1분기 총매출의 37% 수준에서 올해에는 56%로 뛰었다.
3. 서비스나우
정보기술(IT) 서비스 관리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업체이지만 지금은 인사관리, 고객 서비스 관리, 보안 등 새로운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서비스나우도 아틀라시안처럼 7개 분기 연속 30%를 웃도는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1분기 매출은 33% 증가한 1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기구독 매출은 34% 급증한 9억9500만달러로 매출의 대부분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정기구독 매출이었다.
4. 데이터도그
데이터도그는 모니터링, 분석 플랫폼을 운용하는 업체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각 기업의 정보기술(IT) 부서들이 데이터도그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프트웨어 응용과 컴퓨터 인프라를 모니터한다.
시가총액은 200억달러를 조금 넘지만 4분기 연속 80%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자랑하고 있다.
5. 비바 시스템스
소프트웨어 부문의 오랜 선도 기업으로 생명공학 업계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지난 5년간 연간 순익 증가율은 43%, 매출 증가율은 28%를 기록해 성장측면에서 가장 일관된 흐름을 보이는 기업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수요 기반은 더 탄탄해졌다.
피트 개스너 최고경영자(CEO)는 3월 후반 CNBC와 인터뷰에서 엘라이 릴리, 바이오젠,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 고객사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치료제, 백신 개발을 지원하느라 눈 코 뜰새 없이 바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하순 실적발표에서 조정 EPS 66센트를 공개해 시장 전망치 58센트를 가볍게 눌렀다. 매출은 2분기 연속 급증해 38% 증가한 3억371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 3억2516만달러를 웃돌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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