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22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관련, '조현병 환자 같은 생각들(schizophrenic idea) '이라고 망언한 데 대해 "이건 자신이 판단해봐야 할 문제"라며 반박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그럴 수 있는 거 아닌가 싶다"고 했다.
볼턴 보좌관은 자신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에서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고 난 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회동 당시를 회고하며, 대북 정책에 대한 문 대통령의 접근 방식이 '조현병 환자 같은 생각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