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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가수 비요크 로버트 에거스 감독 신작 ‘더 노스맨’ 통해 여배우 활동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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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가수 비요크 로버트 에거스 감독 신작 ‘더 노스맨’ 통해 여배우 활동 복귀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신작 영화 ‘더 노스맨’을 통해 여배우 활동에 복귀하는 가수 비요크.이미지 확대보기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신작 영화 ‘더 노스맨’을 통해 여배우 활동에 복귀하는 가수 비요크.

영화 ‘더 위치’ ‘라이트하우스’의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 ‘더 노스맨(The Northman)’에 ‘어둠 속의 댄서(Dancer In The Dark)’에 출연한 가수 비요크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노스맨’은 10세기 아이슬란드를 무대로 한 바이킹 복수극으로 ‘더 위치’에서 주연을 맡은 안야 테일러 조이 ‘라이트 하우스’에서 주연을 맡은 윌렘 데포 외에 니콜 키드먼, 알렉산더 스카스드, 빌 스카스가드, 에단 호크가 출연한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졌다. 미 패션잡지 ‘W’에 의하면 키드먼이 연기하는 것은 여왕 구드룬 역, 비요크가 연기하는 것은 슬라브인 마녀역이라고 한다.

비요크는 ‘어둠 속의 댄서’(라스 폰 트리에 감독)로 2000년 칸영화제 여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혹독한 촬영을 겪으면서 더 이상 영화에서 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뮤직비디오 외에 두드러진 여배우 활동은 하지 않았다. 몇 년 전 비요크는 트리에 감독으로부터 촬영 때 성희롱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에거스 감독은 2015년 호러 영화 ‘더 위치’가 높은 평가를 받았고, 데포와 로버트 패틴슨이 공동 출연한 1919년 흑백 호러 ‘더 라이트 하우스’도 여러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신작 ‘더 노스맨’은 에거스 감독과 아이슬란드의 시인으로 비요크와도 오랜 세월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는 스욘이 공동으로 각본을 집필했으며 현재 촬영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