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애플, 전염병 재택 근무 지원하는 가상 피트니스 서비스와 구독 번들 '애플 원' 출시

공유
0

[글로벌-Biz 24] 애플, 전염병 재택 근무 지원하는 가상 피트니스 서비스와 구독 번들 '애플 원' 출시

애플은 혈중 산소 농도를 모니터링하는 399달러 가격의 애플워치 시리즈 6와 279달러 가격의 애플워치 SE를 새로 선보였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은 혈중 산소 농도를 모니터링하는 399달러 가격의 애플워치 시리즈 6와 279달러 가격의 애플워치 SE를 새로 선보였다. 사진=로이터
애플은 15일(현지시간) 신상품 발표 이벤트를 열고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재택근무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가상 피트니스 서비스와 모든 상품 구독 번들인 ‘애플 원’을 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애플은 또 혈중 산소 농도를 모니터링하는 399달러 가격의 애플워치 시리즈 6와 279달러 가격의 애플워치 SE를 새로 선보였다. 애플워치의 혈중 산소 모니터링은 경쟁사인 핏빗의 기능과 유사하다. 핏빗은 알파벳 구글이 21억 달러에 인수했다.
애플 측은 사람들이 애플워치의 심장 박동수와 혈중 산소 데이터를 활용해 독감이나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질환의 초기 징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새 애플워치와 8세대 아이패드 모두 사전 주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또 월 10달러에 이용할 수 있는 애플 피트니스+ 서비스도 선보였다. 애플의 피트니스 서비스는 대부분 장비가 없거나 아령 세트와 같은 최소한의 장비로 진행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는 기대했던 신제품들이 선보이지 않았고 단순히 기존 하드웨어에 대한 점진적인 업데이트에 머물렀으며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수준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이 때문에 애플 주가는 0.2%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애플원 번들의 경우 개인은 한 달에 15달러, 가족 계획으로는 매달 20달러인데 여기에는 텔레비전, 음악, 게임도 포함돼 앴다. 애플은 또한 뉴스와 피트니스 서비스, 그리고 더 많은 스토리지를 추가하는 번들을 매달 30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리서치 회사인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의 벤 바자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생각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가격"이라며 "애플 고객들은 이미 월 15달러를 가족 계획 비용으로 일부 콘텐츠 서버에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최고 스트리밍 음악 경쟁사인 스포티파이는 애플이 애플뮤직 서비스를 무기로 지배적인 시장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럽연합(EU)에서 애플에 대한 독점금지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편 애플은 기본 모델인 아이패드에 더 빠른 칩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했다.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599달러에 판매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