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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로빈후드 앱에서 젊은 층에 가장 인기있는 세 종목?... 아마존 인기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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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로빈후드 앱에서 젊은 층에 가장 인기있는 세 종목?... 아마존 인기 넘어서

디즈니+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30여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으며 지난 2일 기준 86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디즈니+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30여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으며 지난 2일 기준 86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 앱을 이용하는 밀레니얼 투자자 사이에서 화이자, 니오, 디즈니 3종목이 최근 아마존을 뛰어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모틀리풀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수료 없는 거래를 제공하고 신규 회원에게 주식의 선물하는 것으로 알려진 로빈후드는 올해 수백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했다. 로빈후드 사용자의 평균 연령은 31세다.

밀레니엄 투자자를 위한 매수 명단에 전자 상거래 대기업 아마존은 꾸준히 올랐다. 로빈후드는 지난 8월 자사의 플랫폼에서 주식을 소유한 총 이용자수 공개를 중단했지만 1년 이상 로빈후드앱 내 인기투자기업 상위 10위권에 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세대와 젊은세대 투자자들은 아마존이 미국 온라인 판매에서 가장 지배적인 세력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마케터의 2020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전체 전자상거래의 39%를 점유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 마진이 상대적으로 적어도 이러한 지배력은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충성스러운 고객 기반을 만들어냈다.
아마존의 고성장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AWS는 클라우드 구축 블록 서비스의 선도적인 공급업체다. 3분기 AWS가 연간 46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제약주 화이자는 로빈후드 플랫폼에서 10위권에도 들지 못했으나 지난 주말 7위로 아마존을 뛰어넘었다.

최종 임상시험에서 95% 예방 효과를 보인 화이자 백신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을 11일 허가 받았다. 화이자 백신은 충분한 사람들이 접종한다고 가정할 때 대유행병을 중단할 수 있는 희망을 투자자들에 불어넣었다.

밀레니얼이 세대가 주목한 또 다른 주식은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 니오(NIO)다. 니오 주가는 올해 944% 상승했는데, 이 때문에 로빈후드 투자기업 순위에서 8위까지 올랐다.

전기차가 자동차 산업의 미래임을 부인할 수 없다.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지난 10년간 테슬라 주가가 1만% 가까이 오르는 것을 지켜본 투자자들은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라는 니오의 전망에 분명히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EV를 구매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니오는 또 2020년 주가 급등을 현금 조달에 활용했다. 회사는 지난주 최대 28억 달러를 조달하는 6900만주의 주식을 매각할 계획을 발표했다.

니오의 장기주주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의 투자자들은 상당한 이익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 있다. 회사는 연간 약 5만 대의 EV 공급에 보조를 맞추고 있는데 이 평가액이 니오의 손익계산서에 의해 뒷받침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지난 주 로빈후드의 리더보드에서 아마존을 뛰어넘은 세 번째 기업은 디즈니다.

디즈니의 테마파크가 코로나19로 올해 얼마나 저조한 실적을 냈는지 볼 때, 밀레니얼 투자자들 사이에서10위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10월 3일 마감된 디즈니의 2020 회계연도 매출은 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마파크와 제품 매출)은 37% 감소했으며, 부문은 81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비해 이 부문은 2019 회계연도 67억6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러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디즈니의 스트리밍 콘텐츠 진출은 밀레니얼한 투자자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주 디즈니의 투자자의 날에 발표된 소식으로 회사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디즈니+는 현재 868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2019의 가이던스던 2024 회계연도까지 6000만~9000만 명의 가입자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디즈니의 새로운 지침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2024 회계연도까지 2억 3000만~ 2억 6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디즈니는 지적 재산권의 보물로 여러 세대와 한 번에 쉽게 연결될 수 있는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다. 일단 코로나19 유행병이 지나가면 테마파크 부문이 다시 일어서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