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로빈후드 앱 개인투자자의 최고 수익률 보인 3개 종목은?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로빈후드 앱 개인투자자의 최고 수익률 보인 3개 종목은?

니오, 백사트, 플러그파워는 로빈후드 플랫폼에서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종목에 랭크됐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니오, 백사트, 플러그파워는 로빈후드 플랫폼에서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종목에 랭크됐다. 사진 = 로이터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대표 주식투자 플랫폼 로빈후드에서 올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3가지 종목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蔚来), 백신기업 백사트, 수소전지업체 플러그파워가 꼽혔다고 모틀리풀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수료 없는 거래를 제공하고 신규 회원에게 주식의 선물하는 것으로 알려진 로빈후드는 올해 수백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했다. 로빈후드 사용자의 평균 연령은 31세다.

로빈후드 투자자들이 주목한 대표 주식은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 니오(NIO)다. 니오 주가는 올해 1039%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2020년 니오자동차의 실적에도 주목했다. 니오는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만 2000대가 훨씬 넘는 프리미엄 EV SUV를 판매했는데 이는 2019년 전체 판매량보다 많은 수치다. 차량 마진은 마이너스에서 두 자리수 플러스 비율로 바뀌었다.
니오는 현재 준대형 전기 SUV ES8, 중형 전기 SUV ES6, 중형 크로스 오버 전기 SUV EC6을 판매하고 있다.

니오는 또한 2020년 주가 급등을 현금 조달에 활용했다. 회사는 지난주 최대 28억 달러를 조달하는 6900만주의 주식을 매각할 계획을 발표했다.

니오는 몇주 전 미국 예탁주식 6,000만 주를 매각해 연구개발(R&D), 판매, 서비스망 확충 등을 위한 신규자금을 모으고 있다.

니오는 모건스탠리와 중국국제자본공사 홍콩증권에 최대 900만 개의 ADS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다.

아직 공모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의 가치평가를 바탕으로 최대 30억 달러(약 3조 2,715억 원)를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 들어 니오가 직면할 가장 큰 문제는 NIO가 차량 생산과 공급에 있어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회사의 현재 연간 5만~6만대의 EV 공급을 예상했는데 투자자들은 이 수치가 2021년 말까지 증가하기를 바라고 있다.

2020년 최고의 실적을 거둔 로빈후드 인기 주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생명공학업체 백사트(Vaxart)다.

백사트 주식은 올해 1544% 상승했다. 이날 한국시간 기준 2시 40분 백사트 주가는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전장 대비 6.16% 하락한 5.94달러를 기록 중이다.

백사트가 현재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VXA-CoV2-1'은 두 가지 면에서 독특하다.

VXA-CoV2-1은 냉장 혹은 냉동 보관이 필요한 다른 백신들과 달리 상온에서 안정한 경구용 정제다. 또한 VXA-CoV2-1은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 벡터(Ad5)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알약 형태라 다른 백신들이 겪는 배포 및 투약 등의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빠르고 편리하게 백신을 공급할 수 있어 접종률을 높여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을 달성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사트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VXA-CoV2-1의 임상시험승인계획(IND) 제출 후 9월에 승인을 획득했다.

한편 백사트는 지난 10월 미국 연방 당국과 증권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백사트는 지난 6월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Program)'에 선정됐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3달러에서 대략 17달러까지 급등했던 종목이다.

백사트의 지분을 보유한 헤지펀드 아미스티스 캐피털은 백사트의 주식을 팔아 2억달러 이상의 차익을 냈다.

백사트는 정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발표하기 몇주 전에 아미스티스가 그들이 보유한 주식을 전부 팔 수 있도록 워런트 약정을 개정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지난 7월 미 보건복지부는 뉴욕타임스에 백사트와 펀딩 합의나 협상에 들어간 바 없다고 밝혀 백사트의 주장을 부인하는 발언을 내놨다.

투자자들은 VXA-CoV2-1에 대한 업데이트된 임상 데이터 발표를 주목할 전망이다.

2020년에 주식투자로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로빈후드의 인기주식은 수소 전지의 선도 업체인 플러그파워(Plug Power)로 올해 1000% 이상 올랐다.

이날 같은 시각 플러그파워 주가는 전날 대비 5.03% 하락한 31.88를 기록하고 있다.

기후변화 및 에너지 안보 인식의 증가는 플러그 파워가 지난 12개월 동안 치솟은 이유 중 하나다. 미국이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고 있는 가운데 플러그파워의 수소 연료 전지 구동 이동성과 고정 솔루션은 대중적인 선택이 되었다.

플러그 파워의 3분기 운영 결과에 따르면 2020년에 회사의 젠드라이브(GenDrive) 시스템으로 670만 파운드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다.

백사트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대유행도 2020년 플러그 파워 성장에 있어 주요 촉매제였다. 회사의 수소 연료 전지 솔루션은 창고와 식료품점에서 사용되는 지게차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사용되는데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면서 온라인 주문과 식료품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했다.

플러그 파워는 2024년까지 1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전문가 추정치 2020년 예상액 3억 2400만달러보다 더 많은 액수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