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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 2분기 IPO…기업 가치 70조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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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 2분기 IPO…기업 가치 70조원 평가

디디추싱은 올해 2분기 IPO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홍콩01이미지 확대보기
디디추싱은 올해 2분기 IPO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홍콩01
중국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은 2분기에 IPO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홍콩01(hk01)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디디추싱은 코로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2021년 연말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 코로나19의 전염 상황이 통제되고 차량 공유 서비스 업무량이 급증해 상장 계획을 앞당겼다.

홍콩01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IPO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2분기에 IPO 절차를 진행하고 3분기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상장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상장할 증시를 결정하지 않았다”며 “상장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디디추싱이 홍콩증시에 상장한다면 현지 대기업 IPO의 평균 발행 규모 15%를 기준으로 자금 조달 규모가 90억 달러(약 10조17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디디추싱은 소프트뱅크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최대 투자 금액으로 기록된 업체다. 현재 기업 가치는 마지막 투자를 유치한 620억 달러(약 70조600억 원)를 초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디디추싱은 “정확한 IPO 계획과 시간표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디디추싱은 주당 거래 가격이 43~49달러로 소프트뱅크의 매입 가격 51달러보다 낮다.

디디추싱은 2012년 9월부터 온라인 택시·대리 운전·차량 공유 등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다. 지난해 5월 디디추싱은 자율주행 회사를 설립했고 베이징에서 자율주행 시범 운행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