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주 폭스바겐은 파워데이(Power Day) 이벤트를 개최하고 폭스바겐의 향후 10년 동안의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 회사의 계획에는 전기차(EV) 생산을 위해 총 240기가와트시 배터리 공급능력을 가지는 6개의 기가팩토리 건설이 포함돼 있다. 배터리 비용을 최대 50% 절감하고, EV 업계의 헤비급 챔피언인 테슬라와 경쟁하기 위해서다.
24일(현지시간) 전문매체인 247월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폭스바겐에 대한 주가 목표를 185유로에서 270유로로 상향 조정했다. 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4분기 실적과 두 자릿수 이익률이 폭스바겐에 얼마나 많은 가치가 내재돼 있는지를 보여 주었다고 평가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100만 대의 EV 판매 목표를 세웠으며, 그 중 대다수가 배터리 차량(BEV)이다. 테슬라의 BEV 판매량에 매우 근접할 수치다. 게다가 폭스바겐의 ID.4가 전 세계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폭스바겐이 테슬라의 BEV 판매량을 내년에는 앞설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도 나온다. EV 전략에 대한 폭스바겐의 신뢰도는 매우 높다.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폭스바겐에 대한 평가에서 "시장이 공정하고 BEV 사업에 대한 블루스카이 평가를 도입할 것으로 생각되는 배수를 적용하면서 기존 평가 모델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스카이 평가는 폭스바겐의 모듈식 전기구동 매트릭스(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중국에서 제조·판매 중인 ID.4 변형을 포함해 다양한 모델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도이체방크는 2020년 폭스바겐의 조정 마진이 12.2%에 달해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 수익은 주로 아우디와 포르쉐 브랜드에 의해 주도됐다. 지난해 테슬라의 마진은 21%로 테슬라의 최저가 차량인 모델3의 개선 효과가 주효했다.
지난 5년 동안 폭스바겐은 연간 138억 달러에서 160억 달러 사이의 자본 지출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폭스바겐은 디지털화에 대한 투자 계획을 270억 유로로 두 배로 늘렸고, EV 개발에 대한 투자를 350억 유로로 늘렸으며, 모든 주요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 제작에 110억 유로를 추가했다. 총 지출액은 2025년까지 860억 유로다. 올해부터 테슬라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진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