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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 승인…2025년 1단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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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 승인…2025년 1단계 준공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미지 확대보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계획이 승인·고시되면서 산단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산단 계획 승인은 2019년 6월 산단 지정 계획 고시 이후 약 2년 만에 나온 것이다.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고 올해 초 경기도 산단 계획 심의와 국토부 수도권 정비위 심의를 거쳤다.

산업부는 지난 2019년 3월 정부 합동 투자 지원반을 구성, 관계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또 정부는 지난 1월 제6차 소부장 경쟁력위원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120조 원을 투입하는 반도체산업 대표 민간 투자 프로젝트다.

올해 안으로 착공, 2025년 초에 1단계 생산라인(팹)이 준공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월 최대 80만 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513조 원의 생산, 188조 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1만7000여 명의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챌실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에서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자국내 반도체 생산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을 추진하는 시점에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대규모 민간 투자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긍정의 신호를 줄 수 있다"고 평가하고 "반도체 산업은 우리경제와 수출의 버팀목인 만큼 올해 중 산단공사 착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투자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해소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