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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전철 1호선 ‘덕계역 급행’ 시대 연다…3월 3일부터 추가 정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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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전철 1호선 ‘덕계역 급행’ 시대 연다…3월 3일부터 추가 정차 확정

평일 15회 증편·총 136회 운행… 회천신도시 인구 유입 따른 ‘교통 복지’ 실현
양주시청사.  사진=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양주시청사. 사진=양주시
회천신도시 입주와 함께 급격한 인구 유입을 겪어온 양주 덕계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철 1호선 급행열차 정차’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양주시는 오는 3월 3일부터 광운대~동두천 구간을 운행하는 1호선 급행열차가 덕계역에 추가 정차한다. 이번 조치로 덕계역은 무정차 통과의 설움을 씻고 동북부 핵심 거점 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덕계역은 옥정·회천 등 양주신도시 개발로 이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열차 배차 간격이 낮 시간대 기준 최대 50분에 달하는 등 교통 불편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실제로 2022년 회천신도시 입주 시작 이후 이용객은 2배 이상 늘었으나, 정차 횟수는 평일 121회에 머물러 입주민들로부터 ‘선입주 후교통’의 표본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양주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압박과 설득을 이어왔다. 시 관계자들은 신도시 인구 증가 추이와 이용 수요 데이터를 근거로 ‘급행 정차의 당위성’을 피력했으며, 국토교통부의 ‘신도시 선교통 후입주’ 정책 기조를 적극 파고든 끝에 이번 추가 정차 확정이라는 성과를 끌어냈다.

이번 결정으로 덕계역의 평일 열차 운행 횟수는 기존 121회에서 136회로 15회 늘어난다. 이는 인근 덕정역과 동일한 수준의 배차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출근 시간대 밀집도 완화는 물론 △악명 높았던 낮 시간대 배차 간격이 크게 단축되어 시민들의 실질적인 이동권이 보장될 전망이다. 변경된 상세 시간표는 덕계역 현장과 코레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급행 정차는 단순한 정차역 추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양주시가 민·관·정 협의를 통해 거둔 실무 행정의 쾌거이자, 향후 추진될 GTX-C 노선 및 7호선 연장선과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기초 인프라를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교통 불편을 견뎌온 시민들의 염원과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급행 정차에 안주하지 않고, 1호선 직결 증차와 셔틀열차 도입 등 근본적인 증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