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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지털 의료플랫폼 위닥터,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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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지털 의료플랫폼 위닥터,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 제출

IPO 통해 최대 3조원 조달 예정
위닥터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 IPO를 통해 2조~3조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사진=위닥터이미지 확대보기
위닥터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 IPO를 통해 2조~3조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사진=위닥터
중국 디지털 의료 플랫폼 위닥터(微医)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1일(현지 시간) 홍콩경제일보(香港经济日报)에 따르면 위닥터는 차등의결권(WVR) 구조를 통해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위닥터는 ‘의료 건강 서비스’와 ‘개인 헬스케어’ 분야로 나누어 서비스를 하는데, 의료 건강 서비스는 이번에 상장할 분야다. 개인 헬스케어는 개인 정보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상장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전 기업공개(IPO)를 통해 20억~30억 달러(약 2조2560억~3조3840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며, 위닥터의 기업 가치는 70억 달러(약 7조8960억 원)로 평가받는다.
이번 IPO의 주관사는 씨티그룹, JP모건, 초상은행인 것으로 알려졌고, IPO가 끝나면 위닥터는 중국 의료 기업 중 WVR를 통해 상장하는 첫 기업이 된다.

위닥터는 “글로벌 최대 디지털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위닥터는 중국 최대이자 첫 디지털 의료서비스 플랫폼(디지털 병원)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억3000만 위안(약 3140억28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

위닥터는 디지털 병원 27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7800여개 병원과 연결되어 있다.

플랫폼에 등록한 의사는 27만 명을 초과했고, 일반 사용자는 2억2200만 명에 달한다. 평균 월간 유료사용자는 2540만 명이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은 ‘징둥 헬스케어’, ‘알리건강’과 ‘핑안 헬스케어’가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