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심은경은 17일 도쿄 예술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사라져 버리는 병과 시간 은행원'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 작품은 악덕 기업인 '시간 은행'에 근무하며 다른 이의 시간을 착취하는 냉혈한 남자와, 슬퍼지면 몸 일부가 사라지는 병에 걸린 여자의 사랑을 그린다. 심은경은 독특한 병에 걸린 여자 'M' 역을 맡아 가부키 배우 반도 미노스케와 호흡을 맞춘다.
'사라져 버리는 병과 시간 은행원'은 영화 '위 아 리틀 좀비스'로 2019년 제35회 선댄스영화제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을 받은 나가히사 마코토 감독이 연출했다.
특히 '신문기자'로 지난해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올해 열린 44회 시상식에는 진행자로 나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신문기자'는 한국에서는 일본 개봉 4달 뒤인 2019년 10월 17일에 개봉했다. 2020년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과 심은경의 여우주연상 수상에 따른 반향에 힘입어, 2020년 3월 11일 CGV 일부 극장에서 재개봉하기도 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