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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경기 회복에 따른 ‘테이퍼링’ 움직임 경계 약세로 출발 채권 상승 국제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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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경기 회복에 따른 ‘테이퍼링’ 움직임 경계 약세로 출발 채권 상승 국제유가 하락

미국 증시가 현지시각 20일 오전 현재 경기 회복에 따른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로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증시가 현지시각 20일 오전 현재 경기 회복에 따른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로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 조짐에 대한 경기 부양책 감소 전망을 저울질하면서 목요일 미국 선물은 하락하고 주식은 혼조세를 보였다. 국고채는 오르고 기름값은 떨어졌다.

미국의 주요 벤치마크에 대한 거래가 감소하며 S&P500 지수가 나흘째 하락할 조짐을 보였다. 시스코(Cisco Systems)는 이익 예측이 예상치를 빗나가면서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상품과 여행 주식의 하락으로 방어 부문의 상승세를 둔화시켰다. 아시아 증시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대통령이 이란 원유에 대한 제재를 끝내기 위한 협정의 전반적인 윤곽에 도달했다고 말한 후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앞선 상승세가 반전됐다. 달러는 약세를 보이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수요일의 대폭락 이후 비트코인 거래가 증가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은 안정세를 되찾았다.

투자자들은 인플레가 빨라지면 당국이 경기 부양을 완화에 착수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위험자산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주가는 5월 초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변동이 심했고, 상품도 연중 최고치에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관리들은 미국 경제가 계속 급물살을 탈 경우, ‘곧 있을 회의’에서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것에 대한 ‘테이퍼링’ 토론에 열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의 글로벌 리서치 회장인 조이스 창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두 달 전에 이 특정 문제가 실제로 주목을 받기까지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지금은 성장 전망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펀더멘털에 내기를 걸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상품시장에서는 수요일의 침체 이후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구리가 약세를 보였으며, 철광석 역시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이벤트로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바 IMF 총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17일(현지시각)부터 유럽지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비공식 회담을 이어가고 있으며, 더 많은 유럽연합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5월 22일에 모여 확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주식시장

S&P 500지수는 오전 6시 21분 현재 0.5%. 나스닥 100 역시 뉴욕시간 기준 0.4% 하락했으며,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선물은 0.5% 하락했다. Stoxx Europe 600은 0.3% 상승했으며 MSCI 세계 지수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 외환시장

블룸버그 달러 스폿 지수는 0.1 하락했다. 유로화는 1.2187달러로 거의 변동되지 않았다. 영국 파운드화도 1.4122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일본 엔화는 0.2% 오른 108.95달러에 거래됐다.

■ 채권시장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66%로 1bp 하락했으며, 독일의 10년 만기 수익률은 -0.10%로 1bp 상승하며 0.86%를 기록했다.

■ 상품시장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1.5% 하락한 배럴당 62달러, 금 선물은 0.8% 하락한 온스당 1,8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