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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20선 껑충, 사흘째 상승…경기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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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20선 껑충, 사흘째 상승…경기개선 기대

기관 순매수 강화

코스피가 1일 322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일 322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1일 3220선으로 뛰었다. 수출호조 등 경기개선기대에 기관투자자가 순매수를 강화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0.56%(17.95포인트) 오른 3221.87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상승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3249.30) 다음으로 높다.
전날 미국 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는 3.20포인트(0.10%) 오른 3207.12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보이다가 3200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기관이 대거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전환한 뒤 오름세를 유지했다.

김지원 KB증권은 "양호한 5월 수출로 투자심리가 개선된데다, 기관매수가 강화되며 상승마감했다"며 "지표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경기정점 우려가 완화되고 있어 추가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메모리얼 데이로 열리지 않았다. 유럽 주식시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성장률 전망 상향에도 독일의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계심리로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4억4847만 주, 거래대금은 15조687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7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272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었다. 순매수규모는 6530억 원에 이른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365억 원을 내다팔았다. 개인도 365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카카오 1079억 원, 에쓰오일 322억 원, SK텔레콤 272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HMM 736억 원, 포스코 529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245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다. 순매수규모는 1321억 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 807억 원, 삼성전기 442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포스코 207억 원, 현대제철 173억 원, 두산중공업 160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포스코 725억 원, HMM 633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249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삼성전자 1378억 원, 카카오 1191억 원, SK하이닉스 966억 원순으로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 0.12%, SK하이닉스 1.18%, 네이버 1.24%, LG화학 0.73%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1.54%, 셀트리온 0.73% 등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통신업 2.32%, 유통업 1.64%, 운송장비 .128%%, 등 올랐다. 반면 의약품 1.01%, 철강금속 0.515, 운수창고 0.45% 등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29%(2.81포인트) 오른 984.59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와 위안화의 상관계수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다시 높아지고 있으며, 동시에 외국인의 저가매수자금이 국내주식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은 조정을 거치며 가치평가(밸류에이션)매력이 높아져 외국인이 추가로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