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넷플릭스,-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페이스북 등이 상승세 이끌어
이미지 확대보기기술주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금융·산업·소재·에너지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때문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대비 85.85 포인트(0.25%) 하락한 3만4393.75로 장을 마쳤다.
반면 3대 지수 가운데 나머지 2개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하며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104.72 포인트(0.74%) 뛴 1만4174.14로 마감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연준)가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채권 매입 축소, 테이퍼링에 관해 어떤 말을 할지를 놓고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와중에도 사상최고치 행진이 지속됐다.
애플, 넷플릭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애플은 3.13 달러(2.46%) 오른 130.48 달러에 마감했고, 넷플릭스는 11.12 달러(2.28%) 뛴 499.89 달러로 올라섰다. 두 종목 모두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인 뒤 흐름이 꺾이지 않았다.
기술주 상승세를 이끈 것은 그러나 미국 국채 수익률이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1일 1.43% 밑으로 떨어진데 이어 이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성장주로 자금이 몰렸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0.035%포인트 오르기는 했지만 1.497%로 여전히 1.5%를 밑돌았다.
지난주 이후 국채 수익률이 하향안정세를 보이면서 성장주가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아크 이노베이션은 지난주 6% 가까이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2.21 달러(1.90%) 오른 118.33 달러에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에 대한 말을 바꿔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가를 함께 끌어올렸다.
머스크가 13일 비트코인 채굴에서 그린 에너지 비중이 절반을 넘으면 다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자 비트코인은 4만 달러대를 회복했고,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테슬라는 이날 7.80 달러(1.28%) 상승한 617.69 달러로 올랐다.
E-트레이드 파이낸셜의 트레이딩 담당 상무 크리스 라킨은 시장 흐름은 6월 장에서 통상 나타나는 것처럼 조용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금융과 소재업종이 각각 1.03%, 1.28% 하락하며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반면 기술업종은 1.04% 뛰었다.
통신이 0.74% 올랐고, 유틸리티와 재량소비재 업종 역시 각각 0.11% 상승세를 기록했다.
보건·부동산 업종도 각각 0.08%, 0.42%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13%, 에너지는 0.39% 하락했고, 산업부눔은 0.48% 하락세를 기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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