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마감]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눈치보기... S&P500은 사상최고치 경신

공유
0

[뉴욕증시 마감]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눈치보기... S&P500은 사상최고치 경신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9일(현지시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주식시장이 다음달 2일 공개되는 미국의 6월 고용동향을 기다리며 횡보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9.22 포인트(0.03%) 오른 3만4292.4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28 포인트(0.03%) 상승한 4291.88, 나스닥 지수는 27.83 포인트(0.19%) 오른 1만4528.33으로 마감했다.

비록 강보합세이기는 하지만 지수가 소폭 올라 S&P500 지수는 사상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재량적 소비재(0.23%), 보건(0.07%) 업종이 소폭 상승했고, 기술업종이 비교적 높은 0.7% 상승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8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필수 소비재는 0.41%, 에너지와 금융은 각각 0.5%, 0.33% 하락했다.

산업재와 소재업종도 각각 0.24%, 0.04% 밀렸다.

부동산은 약세를 지속해 0.14% 내렸고, 통신서비스와 유틸리티도 각각 0.52%, 1.65%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업체인 모더나 주가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모더나가 자사 백신이 자원자 8명을 상대로 백신을 투여한 결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베타변이, 나이지리아의 에타변이는 물론이고 가장 심각한 위험이 되고 있는 인도발 델타변이까지 모두 효과를 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뛰었다. 모더나는 모든 돌연변이에서 자사 백신이 강력한 항체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주가는 강보합의 지지부진한 시장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모더나 주가는 전일비 11.52 달러(5.17%) 급등해 234.46 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고, 주택 가격은 30여년만에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주식시장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 주택건축 업체 펄트그룹 주가가 1.07 달러(1.96%) 뛴 55.54 달러로 오른 것이 고작이다.

반면 반도체 주가가 장 후반 강세를 보였다.

스카이웍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등이 올랐다.

스카이웍스 솔루션스는 8.25 달러(4.52%) 급등한 190.85 달러로 마감했고, AMD는 2.44 달러(2.80%) 오른 89.52 달러로 장을 마쳤다.

제너럴 일렉트릭(GE) 주가도 전일비 0.20 달러(1.55%) 상승한 13.09 달러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가 GE 목표주가를 28일 종가보다 24% 높은 12.89 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를 추천한 덕분이었다.

찰스슈와브 투자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 빌 맥마혼은 주식시장이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맥마혼은 "투자자들이 약간 관망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변동성이 약화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스트레스테스트 통과로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걸림돌이 해소된 은행들 가운데 배당 확대 등을 발표하는 은행들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도 모건스탠리가 배당을 2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뒤 주가가 2.94 달러(3.35%) 급등한 90.64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