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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AI투자 내세운 다단계 사업등장…정부 단속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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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AI투자 내세운 다단계 사업등장…정부 단속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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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하이테크 'AI 로봇'에 투자하는 것으로 위장한 다단계 사업 모델이 유행하면서 정부당국이 단속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카페비즈(CafeBiz) 등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 산하 경쟁 소비자 보호국은 최근 인터넷에서 여러 개인과 단체가 snowai(snowaiapp.com, snowai.cc, snowai.net ...) 또는 inb.network (ai.marketing, aimarketing.link) 등과 같은 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이 '인공 지능 로봇 (AI - Artificial Intelligence)’에 투자하도록 유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경쟁 소비자 보호국은 자동 투자로 일정수익이상을 내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소개된 ‘AI 로봇’에 투자를 유도하는 다단계 사업 모델이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협의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AI 로봇이 브랜드 제품을 홍보하거나 일부 가상 화폐/암호화를 거래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자체적으로 제휴 마케팅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패키지에 따라 투자자들은 다단계 방식에 따른 신규가입자를 유치할 경우와 실제 주문, 가상화폐투자등으로 다양한 수수료를 제공받게 된다.
이 사업 모델에 참여한 투자자는 실제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투자 결과로 돌려받는 이익은 국가에 등록 또는 인정하지 않은 시스템(주로 코인, 가상화폐, 전자지갑, 포인트 등의 형태로)으로만 돌려받게 된다.

사기로 인한 재정적 손실뿐만 아니라 이러한 거래 시스템은 언제든지 사라질 수도 있다는게 당국의 우려다.

경쟁 소비자 보호국은 사람들에게 snowai 또는 inb.network (ai.marketing)등에 대한 투자 및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경쟁 및 소비자 보호국은 최근 자본을 조달하거나 4.0 시대를 내세운 형태의 다단계 사업 모델은 ‘첨단 기술’이라는 명목을 앞세워 점점 더 많이 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 2016년부터 비트 코인, 암호 화폐 및 가상 통화 프로젝트 등 변동성이 높지만 ‘운이 좋으면’ 하룻밤에 사람을 억만장자로 만들 수 있는 암호화폐가 베트남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기초 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 사업 모델은 로봇, 인공 지능, 매트릭스 알고리즘의 등장과 함께 국제 주식 또는 외환 (forex) 시장으로 전환되었다.

변동성이 높지만 레버리지 비율도 매우 높은 외환 (forex) 거래소는 대표적인 예로 알려져 있다. 100달러에 불과한 플레이어도 1:100의 거래 비율로 최대 10000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 심지어는 최대 거래 비율이 1:500에 이르도록 허용하는 거래소도 있다. 물론, 높은 레버리지의 대가는 계정이 매우 빠르게 ‘소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인공 지능, 자동 거래를 통해 ‘잔돈’만을 지불하면 ‘목돈’을 빠르게 벌 수 있다는 믿기 어려운 광고로 인해 forex에 휩쓸리게 되었다.

경쟁 소비자 보호국에 따르면, 다단계 사업 등록증을 받지 않고 다단계 방식으로 사업하는 개인 및 단체는 최대 50억동 벌금 또는 징역 5년에 처할 수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