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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리콜된 쉐보레 볼트 10월 중순부터 배터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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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리콜된 쉐보레 볼트 10월 중순부터 배터리 교체

쉐보레 볼트 전기 자동차 로고를 클로즈업한 모습. 사진=로이터
쉐보레 볼트 전기 자동차 로고를 클로즈업한 모습. 사진=로이터
제너럴 모터스 (GM)는 이르면 10월 중순부터 화재 위험이 있어 리콜된 일부 쉐보레 볼트 전기 자동차를 수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많은 소유자가 구제 조치를 받기까지 몇 달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GM은 잠재적으로 결함이 있는 배터리 모듈 교체를 시작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 중순까지 대리점에 새 배터리 셀을 배송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GM과 공급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제조 결함을 확인하고 수정했으며 LG는 최근 미시간에 있는 공장에서 셀 생산을 재개했다.
지난 8월 말에 GM은 배터리 화재에 대한 추가 보고를 받고 조기 수정이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린 후 쉐보레 볼트에 대한 이전 리콜을 확대했다. 리콜 대상은 2016년 말에 자동차가 판매된 이후 생산된 약 14만2000개 모델이다.

미국에서 판매된 유일한 전기차 모델인 GM의 쉐보레 볼트 리콜은 전기차 선두업체인 테슬라와의 격차를 좁히려는 GM의 전략을 무색하게 했다. 향후 몇 년 동안 GM은 올해 말 GMC 픽업과 내년 여름까지 새로운 캐딜라 SUV를 포함하여 수십 가지 모델을 내놓는다.

GM은 이번 리콜에 약 18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여 역사상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안전 조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GM은 이날 일부 배터리 셀의 결함으로 설명된 것과 관련된 13건의 화재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