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즈타운 주가는 장중 21%가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2가지 호재가 겹치며 주가가 폭등했다.
연내 자동차 출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 속에서도 로즈타운은 9월 중 전기트럭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점을 줄곧 강조해 시장을 다독인데 이어 이번에는 심각한 자금난 숨통을 터줄 공장 매각도 성사 단계인 것으로 보도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로즈타운과 폭스콘은 거의 합의에 이르렀으며 이르면 이날 중으로 합의 사실을 발표할 전망이다.
공장 전체를 매각하는 것은 아니고 폭스콘과 함께 공장을 나눠 쓸 계획이다.
애플이 자체 전기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폭스콘 역시 전기차 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로즈타운의 오하이오 공장 인수는 폭스콘이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단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로즈타운이 오하이오 공장을 얼마에 매각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심각한 자금난을 겪는 로즈타운으로서는 정치이슈화 된 이 공장 매각으로 정치적 부담을 털어내는 한편 자금난에 숨통이 터지게 됐다.
매각이 결정된 이 공장은 1966년 제너럴모터스(GM) 공장으로 문을 연 곳으로 2019년 말 로즈타운이 GM에서 인수했다.
로즈타운은 지난해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를 침몰시킨 공매도 세력인 힌덴버그 리서치의 저격을 받아 올들어 심한 상흔을 입었다.
니콜라처럼 로즈타운 역시 제대로 된 기술이 없으며 사기라고 주장하는 힌덴버그의 분석보고서가 공개된 뒤 로즈타운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로즈타운은 설상가상 심각한 자금난으로 대량생산에 나설 여력이 없다면서 전기차 출하 계획을 대폭 축소해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오하이오 공장은 로즈타운에는 구명줄과 같은 역할을 한다.
로즈타운은 단순히 공장만 매각하는 것이 아니다.
폭스콘과 함께 같은 공장에서 여러 자동차 모델을 동시에 개발해 대량 생산 이점도 함께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폭스콘과 협력해 반도체 조달 등에서 이점을 누릴 수도 있다.
로즈타운이 시설 부지 일부를 폭스콘에 매각하기로 한 오하이오 로즈타운의 공장은 GM 전성기때 직원 수가 1만 명에 이르던 대규모 공장이다.
그러나 GM이 2018년 문을 닫기로 결정한 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강력히 비판하는 등 정치적인 소용돌이의 한 가운데 있었다.
민주당은 로즈타운이 인력을 확충하고 생산 채비에 나서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키지 못한 약속을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 실현시켰다고 숟가락을 얹었다.
로즈타운은 그동안 끊임없이 생산능력과 자금력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스팩(SPAC·특수목적합병법인)과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하면서 로즈타운 창업자이자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번스가 최초의 모델이 될 전기픽업트럭 인듀어런스에 사전주문이 쇄도했다고 밝힌 것이 사실상 '허위'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 6월 사퇴할 정도로 심각한 어려움에 빠졌다.
오하이오 공장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는 번스에 이어 로즈타운 새 CEO로 취임하면서 회생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댄 니니바기 CEO에게는 기사회생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폭스콘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전기차에서도 성공을 거두기를 희망하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폭스콘은 지난 1년간 자체 개방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들어갔고, 미 전기차 업체 피스커와 생산협력에도 합의했다.
또 태국 국영 기업 PTT와 협력도 발표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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