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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붕괴로 글로벌 곡물시장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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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붕괴로 글로벌 곡물시장 요동

식량가격 10년 만에 최고치
미 곡물가격이 8년 만에 최고치까지 오르는 폭등세로 식료품 등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 곡물가격이 8년 만에 최고치까지 오르는 폭등세로 식료품 등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뉴시스
글로벌 곡물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상기온으로 인한 병해·냉해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으로 식량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유엔 식품청은 최근 세계 식량 가격이 곡물과 식물성 기름의 인상으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의 평균 경매 가격도 2019년에 비해 올해 거의 25~36% 상승했다.

이처럼 세계 식량 가격이 폭등한 것은 지난해 이후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노동력이 감소한 데다 글로벌 주요 곡물 생산지에 산불, 가뭄, 냉해,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작물재배 비용과 비료가격 상승 등이 겹쳐 농작물 재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해 식품이나 식품 생산에 필요한 천연가스 등 공급 부족도 심화되면서 식량 가격이 사상 최대치로 상승하고 있다.

국내 농산물도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최근 강원지역에 늦장마로 병해가 찾아오더니, 갑작스러운 무더위가 추위로 바뀌면서 냉해까지 덮쳤다.

농민들이 병해와 냉해로 수확을 포기하는 바람에 채소 등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쌀값이나 라면, 신선식품, 육류 등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탁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어 향후 글로벌 곡물 시장의 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다만,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세계 곡물 재고량이 2021년~22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급에 큰 차질을 주지 않고 안정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