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했던 지방금융 수도권 점포 확대가 지난해 들어 7년만에 축소 전환
원인은 각 지역내 영향력 하락. 2년간 거점 내 여·수신 점유율 1.77%p, 1.73%p 하락
올해 역대급 호실적에 탈지방 가능성 다시 제기됨. 한국씨티은행 매각설에 DGB가 인수후보자로 떠오르기도
기존 수도권 영업점 진출 대신 디지털 채널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는 움직임 포착
원인은 각 지역내 영향력 하락. 2년간 거점 내 여·수신 점유율 1.77%p, 1.73%p 하락
올해 역대급 호실적에 탈지방 가능성 다시 제기됨. 한국씨티은행 매각설에 DGB가 인수후보자로 떠오르기도
기존 수도권 영업점 진출 대신 디지털 채널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는 움직임 포착
이미지 확대보기다만 올해 지방은행은 역대급 호실적으로 다시 ‘탈(脫)지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확장 전략으로 기존 영업점 늘리기 대신 디지털 채널 중심 전략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제주 등 6개 지방은행의 수도권 점포 수가 69개로 집계됐다.
지방은행의 수도권 점포 수는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들어 76개에서 72개로 감소했으며, 올해 2분기 들어서도 지난해 말 대비 3개 점포가 줄었다. 이에 대해 금융관계자들은 각 지방은행의 거점지역 내 여·수신 영향력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미지 확대보기은행 수익성의 핵심인 여신의 점유율도 하락했다. 2019년 말 지방은행의 거점지역 내 평균 여신 점유율은 24.85%로 2년 새 1.73%포인트 하락했다. 여신 점유율과 다르게 6개 은행 모두 고루 하락했으며, 대구은행은 3.5%포인트나 하락했다.
지방은행이 포화된 지방 금융 시장에서 벗어나 수도권에 진출했지만, 시중은행 영업과 디지털 금융의 확대 등이 맞물리며 각 지역 내 영향력이 축소된 것이다.
이에 각 지방은행들은 수도권 확장 전략을 멈추고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지난해 지방은행들의 거점지역 내 여·수신 점유율은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감소폭이 줄었으며, 일부 지방은행은 전년 대비 점유율이 상승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호실적에 다시 한번 ‘脫지방’…영업점 대신 ‘디지털’
다만 지방은행은 올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다시금 확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호실적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대출 수요 증가 영향이 크다는 분석 때문이다.
기존 수도권 진출 역시 지방인구 감소와 수익모델 포화 등에 기인한 만큼 확장 전략자체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확장 행보는 기존 수도권 진출 전략 보다 디지털, 개인화 등에 방점을 두고 있다.
먼저 대구은행은 지난 6월 서울 중구에 ‘디그니티 DGB금융센터’를 오픈했다. 해당 센터는 은행, 증권 등 DGB금융 계열사들의 허브 역할을 하는 복합점포다.
대구은행은 이를 활용해 고객에게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올해 하반기 여의도에 복합점포를 추가로 개설해 수도권 공략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부산은행은 김지완 BNK금융 회장의 주도하에 비대면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화 마케팅에 주력하는 ‘디지털 전환’ 전략을 기용했다.
그 결과 디지털채널 모바일 가입자수는 2018년 221만 명에서 올해 9월 303만 명으로 82만 명이나 증가했다. 전체 신용대출 중 비대면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5%에서 79%로 확대됐다.
수도권 비대면 신용대출 가입자도 9월 말 기준 2만9488명으로 전체 비대면 신용대출 가입자의 38.14%를 차지하는 등 디지털 금융으로 수도권을 공략하고 있다.
광주·전북은행은 빅테크와의 제휴를 통한 ‘합종연횡’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올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와는 국고금수납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기업과 제휴해 API 기반 대출비교금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과의 비대면 접점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인터넷 은행이 공격적인 영업으로 지방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지방은행 역시 생존 경쟁을 위해 디지털 기술로 서비스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강화는 비용 면에서 시중은행과 경쟁하기 어려운 면이 있기에, 핀테크 등과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여기에 지방은행의 탄탄한 고객층과 지역 특성을 살려 다른 은행과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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