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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미크론 충격 증시 진정세…나스닥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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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미크론 충격 증시 진정세…나스닥 1.18%↑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2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틀째 오름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충격이 잦아들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은 덕이다.

나스닥 지수는 180.81 포인트(1.18%) 뛴 1만5521.8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7.33 포인트(1.02%) 오른 4696.56으로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61.19 포인트(0.74%) 상승한 3만5753.89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로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급락했다. 2.32 포인트(11.04%) 급락한 18.69로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2% 넘게 급등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만기 수익률은 0.03%포인트 내린 1.457%로 떨어졌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 소비재는 1.73% 급등했고, 필수 소비재 업종도 0.52%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57%, 0.4% 상승했다.

금융 업종은 0.49%, 보건 업종은 1.17% 뛰었고, 산업과 소재 업종도 각각 0.33%, 0.77% 올랐다.

부동산 업종은 0.95% 상승했다.

기술 업종도 상승폭이 컸다. 1.33% 상승했다. 통신 서비스 업종은 0.78% 뛰었다.

오미크론변이 확산으로 움츠러들었던 투자자들은 21일 우려를 털어낸 뒤 22일에도 매수에 나섰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오미크론 확산 진원지가 된 지역의 초기 연구에서는 오미크론이 이전 델타변이 등에 비해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백신을 맞거나 이전에 감염된 적이 있어 항체가 있으면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입원할 위험이 70~8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미크론에 대한 또 다른 대항마도 이날 나왔다.

미 식품의약청(FDA)이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을 승인해 진정한 게임체인저의 등장을 예고했다.

팍스로비드는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단계에 복용하면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90% 가까이 낮춰주는 것으로 임싱시험에서 확인된 바 있다.

화이자 주가는 전일비 0.60 달러(1.02%) 뛴 59.55 달러로 마감했다.

아직 FDA 승인이 불확실한 또 다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업체 머크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화이자에 크게 못미쳤다. 0.62 달러(0.82%) 오른 76.16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7.5% 폭등했다.

일론 머스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한 테슬라 지분 매각을 끝냈다고 선언한 것이 컸다.

머스크는 모두 1350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다시 '천슬라'를 회복했다. 70.34 달러(7.49%) 폭등해 1008.87 달러로 마감했다.

'경기동향 풍향계'라는 별명이 있는 미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도 주가가 2% 뛰었다.

움직임이 둔한 종목이지만 번스타인이 목표주가를 200 달러에서 240 달러로 올리면서 캐터필라는 3.84 달러(1.94%) 급등한 202.15 달러로 상승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