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갤럭시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에서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3%로 1위를 탈환했다.
방글라데시 매체 인디펜던트는 26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의 글로벌 스마트폰 채널점유율 트랙커 자료에 의거, 삼성전자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베트남 제조 시설에서 출하량을 늘린 덕에 동남아 주요 국가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19%로 시장 점유율 2위였으나 올해는 4%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 A시리즈는 갤럭시 S21 제품군 및 플립3 모델과 함께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동남아 점유율 20%로 1위에 올랐던 오포(OPPO)는 점유율 19%로 2위로 내려갔고, 중국의 비보(Vivo)는 19%에서 일년새 점유율 16%로 하락하면서 4위로 내려갔다. 중국 샤오미는 15%에서 1%포인트 인상됐다.
카운터포인트의 자료에 따르면 동남아 시장 전체의 2021년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춤했던 생산은 3분기 말에 시장이 다시 열리기 시작하면서 회복 중이다.
업체들은 계속해서 제품과 판촉물로 시장 확대를 노리지만 소비자의 구매 심리는 고용 시장, 가처분 소득 수준, 도시 이주, 관광 재개와 같은 거시 경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2021년 4분기 결과는 동남아 국가들에서 건전한 물량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