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지난해 3분기에 24만 1,300대를 인도해 분기당 최고 실적을 냈다가 4분기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차량 인도 규모는 실제 판매량과 거의 비슷하다고 CNBC가 전했다. 테슬라는 지역별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테슬라는 매년 50%의 인도 실적 상승률을 낼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포함해 연속으로 7분기 동안 인도 실적 증가 기록을 세웠다.
뉴욕 증시가 3일 문을 열면 테슬라 주가는 다시 오름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전망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마지막 장이 열렸던 12월 31일에 1.3%가 떨어져 1,056.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그렇지만,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에 거의 50%가량 올랐고, 테슬라는 1조 달러 시가총액 그룹에 들어갔다. 현재 시총이 1조 달러가 넘는 미국 회사는 5개에 불과하다.
테슬라는 지난달 30일 카메라와 트렁크 등의 안전 문제로 모델3과 모델S 차량 47만 5,000여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판매한 자동차 대수와 비슷한 규모이다. 미국 도로 안전청(NHTSA)은 2017년부터 2020년에 출시된 테슬라 모델 35만 6,309대와 2014년부터 출시된 모델S 11만 9,009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다.
NHTSA는 모델3 세단이 차량에 부착된 후방 카메라 오작동으로 충돌 위험이 있다고 리콜 명령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모델S는 전면 후드 문제로 인해 트렁크가 경고 없이 열려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고 이 기관이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