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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지원 중국 자동차정비 플랫폼 투후, 미국 대신 홍콩서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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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지원 중국 자동차정비 플랫폼 투후, 미국 대신 홍콩서 IPO

텐센트가 지원한 투후양처는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텐센트가 지원한 투후양처는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가 지원하는 중국 자동차정비 플랫폼 투후양처(途虎养车·이하 투후)는 미국 대신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것이라고 홍콩경제일보가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신분을 알리지 않은 관계자는 "투후는 골드만삭스, CICC와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IPO를 통해 3억 달러(약 3604억8000만 원)~4억 달러(약 4806억4000만 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증시 상장 관련 검토는 진행 중인 것으로 상장 시간과 조달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후 측은 "상장 추진 관련 소식을 못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2월 외신은 투후가 미국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2억 달러(약 2403억2000만 원) 이상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지만, 투후는 "아직 상장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다.

투후는 2011년 상하이에서 설립했고, 자동차 바퀴와 터빈오인 등 교체와 자동차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투후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한 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19년 투후의 오프라인 매장은 1400개 돌파해, '상하이 100대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서비스업'에 들어섰다. 투후는 보쉬, 이데미쓰고산 등 기업과 전략적 합작 관계를 맺었다.

투후는 지난 2018녀 텐센트와 세콰이아캐피털 등으로부터 4억5000만 달러(약 5407억2000만 원)를 조달했다.

천민 투후 창업자는 지난해 투후의 매출이 2020년의 100억 위안(약 1조8813억 원)으로 최소 50%를 폭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