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영국 법인이 지난해 영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4.2%로 전년 대비 4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오토모빌스포츠닷컴은 8일(현지 시간) 자동차제조판매자연합(SMMT)의 데이터를 근거로 2021년 현대차가 신차 판매 시장의 4.2%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늘렸다면서 현대차는 지속적인 신차 공급, 우수한 딜러 지원 및 대체 연료 차량을 통해 전년 대비 47%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총 6만9680대를 판매했는데 그중 투싼은 경쟁이 치열한 부문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S2-C 세그먼트 자동차로 1만3000대를 판매하면서 5% 점유율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영국에 진출한 상위 14개 제조업체 중 차량 판매에서 56% 증가와 함께 가장 큰 전년 대비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i10과 i20 부문 모두에서 가장 높은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7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71% 증가했다. 투싼 플러그인을 비롯한 총 5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 모델을 통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했다. 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및 아이오닉(IONIQ) 5 등 현대는 지난해 영국에서 세 번째로 큰 대체 연료 자동차 제조업체였다.
현대의 완전 전기차 모델 판매는 현재까지 1만2500를 넘어섰으며 그중 연말에는 새로운 E-GMP 맞춤형 전기 자동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첫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5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아이오닉5는 이미 카바이어어워드에서 ‘올해의 차(Auto Express Car of the Year)’, ‘베스트 컴퍼니카’ 및 ‘베스트 패밀리 전기차’로 선정되었고, 탑기어 일렉트릭 어워드에서는 ‘베스트 디자인’, 또한 뉴스UK어워드에서는 ‘올해의 모터 혁신’ 등 다수의 영예를 안았다. 코나 일렉트릭 또한 판매 기준으로 동일 부문에서 두 번째 인기 있는 모델이었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UK 전무는 “지속적인 시장 및 산업 도전에도 불구하고 2021년 자동차 시장 점유율에서 기록적인 회복 신호를 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대체 연료 모델을 더욱 확장한 신제품 라인업의 강점, 공급 수준을 유지하는 능력, 딜러 네트워크의 성능 및 지원으로 이같은 성장세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