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회장 모빌리티 미래 구상 제시로 기대 커져
현대오토에버 1개월 19% ↑
증권가 자동차 유망주 주목
모빌리티주 시장 주도 전망
현대오토에버 1개월 19% ↑
증권가 자동차 유망주 주목
모빌리티주 시장 주도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정 회장은 새해 신년사에서 자율주행 분야와 관련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레벨4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5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주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미래 로보틱스 기술을 공개하며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자율주행 관련주들은 지난해 말부터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최근 한 달 동안 주요 자율주행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도 자동차 업종을 유망 업종으로 꼽을 정도로 우호적이다.
삼성증권은 올해를 대비할 3가지 테마로 '기술·경기 민감주, 모빌리티 관련주, 바이오 관련주를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모빌리티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기아·SK이노베이션·현대오토에버 등 모빌리티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배터리·소재·전장 등 주요 제조 기술에 있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상장해 시장의 주도주로 부각된다면 모빌리티 기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를 기대해도 좋다는 것이다.
아울러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자동차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관련주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공급난 해소와 동시에 전장화를 비롯한 미래차 기술 분야가 다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자율 주행 및 전기차 기업을 담고 있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DRIV에 자금 유입이 확인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국내 기업으로도 관심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율주행 관련주로 현대오토에버와 LG이노텍 등이 꼽힌다. 현대오토에버는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관련주의 대표 종목이다. 최근 1개월 동안 19.74% 상승하며 가장 뛰어난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현대오토에버의 시가총액은 3조1948억 원이다.
이밖에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오비고와 팅크웨어가 있다.
오비고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네비게이션으로 잘 알려진 기업으로 차선 이탈 경보, 전방 추돌 경보, 앞차 출발 알림 등 운전자의 운전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이노텍과 엠씨넥스는 자율주행 핵심 하드웨어인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고, 현대모비스와 만도는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을 만든다.
여기에 자율 주행 관련 부품주로도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데 텔레칩스와 어보브반도체가 대표적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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