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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하루 평균 56억 원 거래…참여 기업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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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하루 평균 56억 원 거래…참여 기업 꾸준히 증가

연간 거래 대금 역대 최대 1조4000억 원
지난해 11월 누적 거래 대금 5조 원 돌파
자료=금융투자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금융투자협회
지난해 장외주식(K-OTC)시장에서 하루 평균 약 56억 원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K-OTC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6억4000만 원으로 전년 51억5000만 원 대비 9.5% 늘었다. 연간 거래 대금 역시 역대 최대인 1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누적 거래대금은 지난해 2월 4조 원을 넘긴 이후 9개월 만인 11월, 5조 원을 돌파했다.

소액 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와 증권 거래세 인하 등의 세제 혜택이 거래 규모를 증가 시켰다.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됐으며, 이는 전체 거래 대금의 71.0%를 차지했다. 또 미래 유망 투자처로 주목 받는 비상장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K-OTC시장의 시가총액은 전년 말 대비 14조 원 증가한 31조 원을 기록했다. 거래 기업 수는 지난해 말 기준 등록 기업 41개 사, 지정 기업 104개 사로 총 145개 사다. 지난해 총 16개 사가 K-OTC시장에 진입했으며, 이 중 등록 기업은 역대 최다인 9개 사, 지정 기업은 7개 사다. 등록·지정기업은 지난해 유상증자·사채 발행으로 총 4963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014년 8월 K-OTC시장 출범 이래 총 3조4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K-OTC시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한 시장으로 원활한 자금 조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