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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 CEO 내정자 사임…주식 '먹튀' 논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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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 CEO 내정자 사임…주식 '먹튀' 논란 여파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카카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카카오
류영준 카카오 CEO 내정자가 카카오페이 대표 시절 경영진 스톡옵션 행사 및 매각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내정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카카오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021년 11월 25일 당사의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후보자가 2022년 1월 10일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며 "이에 따라 당사는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내부 논의와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추후 재공시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카카오는 "(류영준 내정자 사퇴 결정에 대해) 카카오 이사회는 최근 크루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숙고해 이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카카오는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류영준 내정자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로 인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송구하다"며 "상장사 경영진으로서 가져야 할 무게와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