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비야디반도체는 지난해 6월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고 상장 신청서가 접수된 후 비야디의 주가가 한때 75.96% 폭등했다. 당시 CICC는 비야디반도체의 기업가치를 300억 위안(약 5조7066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8월에 기업공개(IPO) 스폰서가 조사 받으면서 상장 계획은 일시 중단됐다. 상장 계획을 재개한 뒤 비야디반도체는 27일 선전증권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선전증권거래소는 "비야디반도체는 상장조건, 주식 발행 조건 등에 부합해 IPO를 진행할 수 있다"며 비야디반도체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
비야디는 "분할 상장을 통해 비야디반도체의 자본을 확대할 수 있고, 리스크 대비 능력 강화로 시장경쟁력과 이익 창출 능력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야디반도체가 분할 상장한 뒤 다른 자동차 기업이나 자동차 외의 산업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고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에 투자자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야디반도체는 2004년에 설립했고, 자동차용 반도체에 중점을 두고 칩 설계·제조·패키징과 테스트 등 산업망을 구축했다.
비야디반도체는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전기차 모터 구동 장치 업체 중 시장점유율 19%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 기업 1위를 차지했다.
비야디반도체는 2019년 9월부터 몇 차례의 자금 조달 계획을 진행했다. 2020년 5월 비야디반도체는 세콰이아캐피털, CICC 등으로부터 19억 위안(약 3614억1800만 원)을 조달했다.
한 달 후 비야디반도체는 시리즈 A+ 라운드를 통해 7억9900만 위안(약 1519억8578만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비야디반도체 시리즈 A+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기관은 SK그룹, 레노버, 샤오미, 베이징자동차 산업투자 등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