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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아마존 13.5% 폭등… 나스닥 1.6% 상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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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아마존 13.5% 폭등… 나스닥 1.6% 상승 이끌어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1월 신규고용이 예상치 15만명을 크게 웃도는 46만7000명을 기록하고, 임금은 전년동월비 5%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상 전망으로 국채 수익률이 크게 뛰었지만 나스닥 시장은 급등했다.
반면 금리상승 속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21.42 포인트(0.06%) 밀린 3만5089.74로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세로 반전해 23.09포인트(0.52%) 오른 4500.5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 장 마감 뒤 공개된 아마존의 깜짝 실적을 동력 삼아 219.19 포인트(1.58%) 급등한 1만4098.01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97 포인트(3.65%) 내린 23.46을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1월 부진을 털어내고 나스닥 지수는 2.4% 상승했다. 다우 지수도 1.1% 올랐고,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S&P500 지수는 1.5% 뛰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보다 내린 업종이 더 많았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 업종이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 소비재 업종은 3.74% 급등해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가 고공행진에 힘입어 에너지 업종은 1.58% 뛰었고, 금융업종도 1.66% 올랐다.

이날 시중 금리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1.9%를 뚫었다.

기술 업종은 0.47%, 통신서비스 업종은 0.14% 상승했다.

그러나 필수 소비재는 1.2% 내렸고, 보건 업종은 0.41% 밀렸다.

산업과 소재 업종 역시 각각 1.07%, 1.26% 하락했다.

부동산은 1.26%, 유틸리티는 0.8%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은 아마존이 끌어올렸다.

3일 장 마감 뒤 실적공개에서 우려와 달리 지난해 4분기 순익이 2배 폭증하고, 특히 차세대 먹을거리인 클라우드 부문 성장과 수익성이 모두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음을 입증한 것이 아마존을 비롯해 기술주 전반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아마존은 375.88 달러(13.54%) 폭등한 3152.79 달러로 뛰었다.

역시 3일 장 마감 뒤 소셜 미디어 맏형 메타 플랫폼스와 달리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강화 타격을 비켜가는 우회를 찾았음을 입증한 스냅은 주가가 장중 최대 62% 폭등했다.

스냅 주가는 전일비 14.41 달러(58.82%) 폭등한 38.91 달러로 마감했다.

핀터레스트도 3일 실적 발표를 지렛대 삼아 2.74 달러(11.18%) 급등한 27.25 달러로 올라섰다.

트위터 역시 소셜미디어 종목들 상승세에 편승해 2.46 달러(7.13%) 급등한 36.94 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메타는 0.67 달러(0.28%) 내린 237.09 달러로 하락마감했다.

앞서 메타는 2일 장 마감 뒤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고 실적전망까지 비관하면서 3일 주식시장에서 26.4% 폭락해 상장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3일 메타 시가총액 감소폭은 미 상장사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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