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카메라·렌즈 평가기관인 DxO마크는 갤럭시S22 울트라 엑시노스 모델에 대한 카메라 평가 점수로 131점을 매겼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중 13위로 오포 파인드 X3 프로, 비보 X70 프로와 같은 수준이다.
DxO마크는 갤럭시S22 울트라에 대해 모든 조건에서 쾌적한 화이트 밸런스와 색상을 제공하고 자연스러운 시뮬레이션 보케 효과와 노출과 시야각이 넓어졌다는 점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비디오 촬영시 자동초점이 매끄럽고 색상과 피부 톤이 잘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DxO마크는 "스마트폰 카메라 순위에서 1위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성능을 보이며 이전 제품인 갤S21 울트라보다 몇 가지 개선된 사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줌 기능이나 야간 촬영시 질감·노이즈 등은 동급 스마트폰에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저조도 촬영시 화이트 밸런스가 불안정하고 비디오 프레임에 선명도가 일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AI를 기반으로 한 나이토그래피를 통해 야간 촬영에 대해 대대적인 개선을 꾀했다. 나이토그래피는 대폭 강화된 신경망프로세서(NPU) 성능을 갖춘 4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더 커진 이미지센서와 움직임이 더 넓어진 손떨림방지기능(OIS), AI를 활용한 VDIS까지 더해 흔들림 없는 야간 촬영을 제공한다.
그러나 갤럭시S22 울트라가 대대적인 개선을 꾀한 야간 촬영에 대해 이 같은 평가가 나오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카메라 기능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