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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2, 야간 촬영 불안정?"…나이토그래피, 제 역할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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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2, 야간 촬영 불안정?"…나이토그래피, 제 역할 못하나

DxO마크 카메라 평가 '실망'…"저조도 촬영 기대 못 미쳐"

갤럭시S22 울트라 DxO마크 평가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S22 울트라 DxO마크 평가 캡쳐.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가 카메라 평가에서 역대 최저점을 받았다.

프랑스 카메라·렌즈 평가기관인 DxO마크는 갤럭시S22 울트라 엑시노스 모델에 대한 카메라 평가 점수로 131점을 매겼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중 13위로 오포 파인드 X3 프로, 비보 X70 프로와 같은 수준이다.
세부 평가항목별로 살펴보면 사진이 134점, 동영상이 114점을 차지했고 줌은 86점으로 가장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DxO마크는 갤럭시S22 울트라에 대해 모든 조건에서 쾌적한 화이트 밸런스와 색상을 제공하고 자연스러운 시뮬레이션 보케 효과와 노출과 시야각이 넓어졌다는 점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비디오 촬영시 자동초점이 매끄럽고 색상과 피부 톤이 잘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DxO마크는 "스마트폰 카메라 순위에서 1위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성능을 보이며 이전 제품인 갤S21 울트라보다 몇 가지 개선된 사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줌 기능이나 야간 촬영시 질감·노이즈 등은 동급 스마트폰에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저조도 촬영시 화이트 밸런스가 불안정하고 비디오 프레임에 선명도가 일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AI를 기반으로 한 나이토그래피를 통해 야간 촬영에 대해 대대적인 개선을 꾀했다. 나이토그래피는 대폭 강화된 신경망프로세서(NPU) 성능을 갖춘 4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더 커진 이미지센서와 움직임이 더 넓어진 손떨림방지기능(OIS), AI를 활용한 VDIS까지 더해 흔들림 없는 야간 촬영을 제공한다.

그러나 갤럭시S22 울트라가 대대적인 개선을 꾀한 야간 촬영에 대해 이 같은 평가가 나오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카메라 기능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