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형 로펌,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 도입

영국 대형 로펌 거너쿡(gunnercooke)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글로브는 23일(현지 시간) 영국의 주요 로펌인 거너쿡이 법률 및 전문 서비스를 위해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로 지불을 수락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거너쿡은 22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 자산뿐만 아니라 카르다노(ADA), 도지코인(DOGE)과 같은 소규모 알트코인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로펌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등록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패스(Coinpass) 글로벌을 통해 암호화폐 결제를 받고 있다. 거너쿡은 지난해 말 자사 플랫폼에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테조스(XTZ), 이오에스(EOS), 유니스왑(UNI)을 추가했다.


이번 발표에는 법무법인이 '100여명의 암호화폐 개발자, 플랫폼, 거래소'의 고객 기반을 구축했으며, 암호화폐 스테이킹 기업 어테스턴트(Attestant)가 암호화폐의 법률 자문 서비스에 대해 처음으로 거너쿡에 돈을 지불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어테스턴트는 이더리움(ETH)으로 서비스 비용을 지불했으며, 거너쿡은 '스테이킹과 관련된 다양한 법적 문제와 규정'에 대해 조언했다.

나시어 파텔 거너쿡 재무이사는 "지금까지 암호화폐 자산 결제를 허용하는 곳은 미국 로펌 몇 군데에 불과해 영국에서 혁신의 선두에 서게 된 것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제 우리는 서로 다른 관할권의 더 다양한 고객과 협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트너가 선택한 방식으로 안전하게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거너쿡의 금융 서비스 & 핀테크 파트너인 제임스 버니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점차적으로 암호화폐를 향한 전환이 일반적으로 점점 더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법무법인 거너쿡은 약 4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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