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브랜드 골드앤 지난해 연매출 120억원 기록…전년 대비 120% ↑
철저한 시장조사 바탕으로 파트너사와 매월 단독상품·신상품 선봬
지속적인 단독상품 기획과 라이브 커머스 통해 큐레이션 진행할 것
철저한 시장조사 바탕으로 파트너사와 매월 단독상품·신상품 선봬
지속적인 단독상품 기획과 라이브 커머스 통해 큐레이션 진행할 것
이미지 확대보기위메프 잡화파트에서 주얼리 회사 골드앤을 담당하고 있는 이가림 MD(32)는 남대문시장을 돌아다니고 고객 후기를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연령, 시즌, 계절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기획했다.
이 MD가 2년 넘게 맡아온 골드앤은 지난해 연 매출액 1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0% 성장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일 거래액 4억4000만원을 달성하면서 위메프 전 채널에서 가장 높은 일 매출액을 달성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지난 2일 이가림 MD를 만나 골드앤과의 협업 과정과 큐레이션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이 MD는 “스스로가 고객이라 생각하고 골드 주얼리 제품을 보니 높은 가격대에 구매가 망설여졌다”며 “고객분들이 상품을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가벼운 제품 위주로 상품을 기획해 가격 구간대를 넓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MD는 온라인에서 골드 주얼리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집중했다. 기존에 판매한 14k, 18k 체인 목걸이, 팔찌 제품이 일부 고객에게 크기가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자 추가 옵션으로 연장 체인을 판매했다. 해당 과정에서 더 많은 제품 크기와 중량을 요구하는 고객 후기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현재도 고객들의 솔직한 후기를 받기 위해 후기 이벤트를 여는 등 고객 리뷰를 활성화하고 있다.
제품 디자인에도 차별화된 전략을 펼쳤다. 평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플루언서와 연예인이 착용한 주얼리를 모니터링하며 주얼리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남대문 시장과 백화점을 방문해 14k, 18k 등 제품군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조사했다.
이외에도 이 MD는 일별 행사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목을 세부적으로 조사하며 제품을 기획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도 매월 15일 파트너사와 대면 미팅을 진행하며 당월 피드백, 마케팅 이슈 등을 나누며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에 골드앤은 매월 약 20~40개의 전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MD는 “파트너사와 제작한 단독상품은 시장의 반응을 통해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파트너사와 함께 제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파악하며 재미도 느끼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 MD는 올해도 시즌, 계절에 따라 단독상품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봄에는 벚꽃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옷이 얇아지는 여름을 대비해서는 팔찌 위주의 상품을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 비즈를 활용한 라이트한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이 MD는 향후 골드앤 큐레이션 전략에 대해 “올해는 골드앤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해 주얼리의 특성을 더 자세하고 빠르게 보여줄 수 있는 큐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