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5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최근 중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만약, 중국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러시아를 도와주면 서방 국가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또 미국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상장 폐지 우려 등으로 중국 기업의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증시에서 중국 기업 주가를 반영하는 항셍중국기업지수는 2008년 11월 후로부터 최대 하락폭이며, 빅테크 기업 주가를 반영하는 항셍테크지수는 11% 급락해 2020년 7월 출시한 뒤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생수 기업인 '농푸산취안'의 창업자 중산산은 50억 달러(약 6조2180억 원)의 자산이 증발해, 가장 큰 손실을 입었지만 개인 자산 603억 달러(약 74조9890억 원)를 보유해 여전히 중국 갑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아직 상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의 악재에 타격을 입지 않았다. 중국 갑부 2위인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의 개인 자산은 445억 달러(약 553조4020억 원)로 집계됐다.
텐센트는 위챗페이의 법조항 위반으로 역대 최고의 벌금을 부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15일 주가는 10% 넘게 폭락했고, 2019년 후로부터 가장 낮은 주가로 기록됐다. 이로 인해 텐센트를 이끄는 마화텅 최고경영자(CEO)는 33억 달러(약 41조388억 원)의 자산이 사라졌고, 자산 총액은 352억 달러(약 437조7472억 원)로 중국 갑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최고의 갑부였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개인 자산 340억 달러(약 42조2756억 원)로 갑부 4위로 밀렸다. 중국이 빅테크 기업의 반독점 행위를 조사하고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를 중단시키기 전 마윈의 자산은 600억 달러(약 74조6040억 원)에 달했다.
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을 중단한 디디추싱의 미국 주가는 지난 11일 44% 폭락해, 역대 최고 하락 폭을 기록했다. 디디추싱 창업자 청웨이도 주가 폭락으로 갑부 순위에서 하락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