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일 발표되어 자정부터 시행된 당국의 명령에서는 페이스북, 트위터, 왓츠앱 및 유튜브 등 인기 SNS앱들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러한 명령은 스리랑카 전역에서 벌어지는 반정부 시위를 중단하기 위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의 시민 통제 정책의 일부였다.
스리랑카 당국은 또 3일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며 전국에 36시간 통행금지령을 선포했다. 통금 시간동안 무장한 군인들과 탱크가 대학을 중심으로 진행된 반정부 시위를 저지하기 위해 도심의 거리로 출동했다.
정치전문가들은 스리랑카의 이러한 사태에 대해 "투표로 뽑힌 정당한 정부가 집권 2년만에 이정도 규모의 시위를 불러일으킨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 전기통신규제위원회는 3일 오후 소셜미디어 이용제한이 해제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정부가 시민들을 진압하는 행동을 본 시민들은 분노를 가라앉히지 않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는 SNS에 #GoHomeGota 라는 키워드로 시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반정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리랑카 정부의 문제
2019년 11월에 경쟁자보다 약 140만표 더 많은 표를 얻어 집권한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친형인 마힌다 라자팍사를 총리에 앉히고, 동생인 바실 라자팍사를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또 대통령의 형인 차말 라자팍사에게 농업부 장관을 맡기고, 조카인 나말을 체육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친권 인사를 단행했다.
라자팍사는 이런 일련의 가족 인사로 정권을 장악했으며 경제적으로 문제가 있는 정책을 무리하게 진행했다.
예를 들어 그는 집권 뒤 스리랑카에서 유기농 방식으로 제조한 비료만 허용하고 화학 비료를 금지하는 정책을 밀어붙였는데 이는 농작물 수확량과 식량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또 그는 2019년에 세금을 줄이기로 한 포퓰리즘 정책을 펼치고 중국에서 거대 외환을 빌렸다. 이에 이번 2월 물가상승률은 17.5%로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일어났으나 외환이 부족하고 빚이 많은 라자팍사 정부는 대응을 하지 못했다.
외화 부족으로 화석연료, 필수품 수입 등에 차질이 생기면서 스리랑카 경제는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를 발전할 화석연료가 부족해 하루 13시간씩 순환 단전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경제 정책의 실패로 올해 스리랑카가 상환해야 할 총부채는 70억달러(약 8조5400억원) 정도 된다. 하지만 외환 보유액이 20억달러(약 2조4400억원)에 불과해 사실상 '국가 부도 위기' 상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스리랑카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으며 라자팍사 대통령은 스리랑카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IMF(국제통화기금) 구제 금융을 받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현 정부에 대한 스리랑카 시민들의 반감으로 인해 국제사회는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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