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달 15~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논의를 했는지를 보여주는 의사록이 공개된 충격이다.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당시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당시에는 0.25%포인트 인상으로 대체했지만 5월 회의를 비롯해 앞으로 1차례, 또는 그 이상 0.5%포인트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예고했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긴축 전환 의지가 확인되면서 주식시장은 폭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낙폭이 3%에 육박할 정도였다.
그러나 마감으로 가면서 충격이 일부 흡수되면서 하락폭은 둔화됐다.
결국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315.35 포인트(2.22%) 급락한 1만3888.8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3.97 포인트(0.97%) 하락한 4481.15로 마감했다.
전일비 144.67 포인트(0.42%) 내린 3만4496.51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는 또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04 포인트(4.95%) 뛴 22.0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보건 업종 등 5개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5개 업종이 오르고, 6개 업종이 하락했다.
기술주가 특히 약세를 보여 기술 업종은 2.55%, 통신서비스 업종은 2.11% 하락했다.
소비재는 흐름이 엇갈렸다.
재량적 소비재는 2.63% 급락해 가장 낙폭이 컸다. 반면 재량적 소비재는 1.39% 상승했다.
전략비축유 방출, 연준의 급격한 긴축 전환에 따른 경기둔화와 수요 둔화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에너지 업종은 0.54% 올랐다.
반대로 이날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또 다시 올라 2.65%를 돌파하며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지만 금융 업종은 오히려 0.66% 하락했다.
보건 업종은 1.55% 올랐고, 유틸리티 업종도 2% 상승했다.
금리 상승으로 모기지 신청이 급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업종은 1.55% 뛰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경기둔화 전망 속에 각각 0.76%, 1.12% 하락하는 부진을 지속했다.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은 3.23 달러(1.85%) 하락한 171.83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1.38 달러(3.66%) 급락한 299.50 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1100 달러 선이 무너졌다. 45.50 달러(4.17%) 급락해 1045.76 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15.24 달러(5.88%) 떨어진 244.07 달러, AMD는 3.15 달러(2.95%) 내린 103.67 달러로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분 인수와 함께 이사로 합류하며 개미 투자자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는 비교적 양호했다.
하락하기는 했지만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전일비 0.21 달러(0.41%) 밀린 50.77 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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