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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공항 내 자율주행모드 운행 중 고급 제트기에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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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공항 내 자율주행모드 운행 중 고급 제트기에 충돌

테슬라 차량이 미국 공항 내에서 자율주행모드 운행 중 고급 제트기에 충돌하는 사건이 22일(현지시간) 발생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차량이 미국 공항 내에서 자율주행모드 운행 중 고급 제트기에 충돌하는 사건이 22일(현지시간)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미국 공항 내에서 테슬라 차량이 무인 스마트 소환모드(Smart Summon mode)로 주행 중 300만~350만 달러(약 37억~43억 원) 상당의 고급 소형 제트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의 한 사용자는 테슬라 차량이 공항 내에서 고급 소형 전용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22일 목격했고, 그 사건의 영상을 레딧 플랫폼에 게시했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는 미국 워싱턴주 스포케인 펠트필즈 공항에서 사람이 타지 않은 테슬라 차량이 고급 소형 제트기를 들이받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고급 소형 제트기의 기종은 시러스 비젼(Cirrus Vision) 이었다.

이번 무인 자율주행 충돌사건으로 테슬라 차량이나 고급 전용기가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 차량의 고급 전용기 충돌 영상을 올린 레딧 사용자는 항공기 제작회사 시러스가 연 공항 내 행사에 참석 중이었다고 밝히면서 사고 난 고급 전용기의 소유자가 누군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명백한 것은 테슬라 차량의 주인이 스마트 소환 모드로 차량을 불렀다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스마트 소환 모드는 운전자가 200ft(약 60m)거리 내에서 휴대폰을 이용하여 차량을 선택한 위치로 이동하고 필요에 따라 물체 주위를 이동하고 정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기능은 2019년에 처음 출시되었을 때 대 혼란을 일으켰으며, 오류가 많은 기능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 웹사이트에는 스마트 소환 모드에 대한 경고가 다수 게재되어 있다. 여기에는 베타 기능이라는 사실과 해당 모드로 주행 중이더라도 소유자가 차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는 사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스마트 소환 모드는 주변 지역이 친숙하고 예측 가능한 사유지에 위치한 주차장 및 도로에서만 사용하도록 권고되어 있다. '공공 도로에서 스마트 소환 모드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라는 경고 문구도 있었다.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핸들이나 페달이 없는 자동차의 생산과 배치를 승인한 가운데, 이번 사고로 자동차 자율 주행기능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