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리진·ULA·아리아나스페이스 등 프로젝트 카이퍼에 참여
우주광대역통신망 구축시 아마존 만의 콘텐츠 역량 드러날 듯
우주광대역통신망 구축시 아마존 만의 콘텐츠 역량 드러날 듯
이미지 확대보기'프로젝트 카이퍼'로 명명된 아마존의 이 사업에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투자기업), 유럽의 아리아나스페이스 등이 지난 4월 참여를 결정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독주하고 있는 우주탐사사업 분야에 또 하나의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한 것이다.
1일 CNBC는 이와 관련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는 스타링크네워크 사업을추진 중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대한 경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아마존이 지난 2019년 공개한 지구 저궤도를 통한 광대역 통신망 사업 중 하나다.
이와 관련 미 연방 통신 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 Commission)는 스페이스X가 총 1만2000여개의 위성을 발사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반면 아마존은 아직까지 위성발사에 나서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이미 위성을 발사한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광대역 통신망 사업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일단 아마존은 프로젝트 카이퍼를 통해 끌어모은 우주탐사기업들과 함께 광대역 통신망 활용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개발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망 구축에서는 스페이스X에 뒤쳐질 수 있지만, 통신망 구축 이후에는 어떤 기업보다 더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게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아마존의 주력 사업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부문이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란 점도 눈길을 끈다. 아마존은 AWS 사업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대규모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해 ICT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