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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FOMC 빅스텝 금리인상+ 양적긴축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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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FOMC 빅스텝 금리인상+ 양적긴축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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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증권거래소 모습
미국 연준 FOMC의 빅스텝 금리인상과 양적긴측 발표로 미국 뉴욕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뉴욕증시의 변수가 되고 있다. 주가폭락의 잔인한 4월을 보낸 뉴욕증시에 드디어 미국 연준 FOMC의 금리인상 양적긴축 폭탄에 떨어졌다.

다음은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미국 동부현지시간 기준
2022년 5월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2일 차, 기준 금리 결정 및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간담회, 무역수지, S&P 글로벌(마킷) 서비스업 PMI, ISM 비제조업 PMI ,CVS 헬스, 부킹 홀딩스, 우버, 메리어트, 모더나, 페라리, 염(Yum) 브랜즈 등 실적 발표
5월5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생산성·단위노동비용 예비치, 로얄 더치 쉘, 쇼피파이, 코노코필립스, 몬스터 베버리지, 앤하이저부시 인베브, 베르텍스 등 실적
5월6일= 신규 고용자 수·실업률, 소비자신용,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시그나, 아이칸 엔터프라이지스, 포뮬라 원 그룹, NRG 에너지, 드래프트킹스 등 실적 발표

러시아에서는 전승절에 러시아가 우크라 전쟁 "종료 선언"을 할 것이라는 측근의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이 환호하게 만들었다. 푸틴과 가까운 헝가리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 전쟁 종료를 예견했다. 러시아가 5월9일에 전쟁을 끝낼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친푸틴 성향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에서 “러시아가 5월 9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리에레델라세라 인터뷰에서 “제가 오르반 총리를 만났을 때 그는 러시아인들이 5월 9일에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는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 정반대의 보도도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월9일 전승절을 맞아 국가총동원령를 선포하고 러시아-우크라 전면전에 들어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의 언론인 텔레그래프는 2일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이르면 5월 9일 전면전을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이 군사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곧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할 것는 보도이다. 푸틴 대통령이 국가총동원령 및 계엄령 등을 선포하면 예비군 소집은 물론 의무 징집 기간이 지난 병사에 대해서도 군복무를 연장시킬 수 있다. 러시아 내 반전 여론에 대한 강도 높은 통제 또한 가능해진다. 벤 월러스 영국 국장방관은 오는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에 이러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가 전면전을 선포할 경우 계엄령과 대중 동원령을 발동할수 있다. 러시아는 또 예비군을 소집할 수 있고 징집병들도 추가로 징집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된다. 계엄령이 선포되면 러시아는 외국과의 교역을 중단하고 경제의 상당 부분을 국유화할 수도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FOMC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과 비트코인이 올랐다. FOMC 빅스텝 금리인상 에 대해 불확실성의 해소로 보거나 이미 적응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비트코인 과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화폐는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곧 기준금리 인상 폭 등을 발표한다. 발표후 30분 뒤 부터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미국 연준이 시장의 전망대로 기준금리를 통상 인상 폭의 2배인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경우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 재임 당시인 2000년 5월 이후 최대 인상 폭이 된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뉴욕증시 대세는 그럴 가능성은 작다는 데 모아지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외에도 8조9천억달러 우리돈 약1경1천267조원에 달하는 보유 자산 축소에 대해서도 발표할 전망이다. 연준의 3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한 달에 최대 950억달러 규모의 채권·주택저당증권(MBS)을 매각, 자산을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경우 1년간 대차대조표상으로 1조달러 이상을 축소할 수 있다.
뉴욕증시는 또 2년 만에 처음 대면으로 진행될 이번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대응과 관련해 추가적인 '매파'(통화긴축 성향)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은 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와 규모에 대해 밝힐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앞선 기자회견에서는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도 향후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은 올해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4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이틀 연속 상승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29포인트(0.20%) 오른 33,128.7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10포인트(0.48%) 상승한 4,175.4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74포인트(0.22%) 상승한 12,563.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2.89포인트(0.11%) 내린 2,677.57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째 하락했다. 기관이 1천496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84억원, 31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현물을 순매수했으나 코스피200 선물을 3천31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는 금융투자 등 기관의 매도 차익거래로 이어져 지수에 부담을 줬다. 금리 인상 수혜주인 KB금융[105560](2.22%), 신한지주[055550](2.04%), 하나금융지주[086790](2.27%) 등 금융주의 상승 폭이 컸다.
탈원전 정책 폐기 소식에 한전기술[052690](9.50%)과 한국전력[015760](3.61%) 등 원전주가 급등했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세에 한국가스공사[036460](5.73%)가 큰 폭으로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47%)과 삼성SDI[006400](-1.92%) 등 2차전지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4%) 셀트리온[068270](-1.74%) 등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7.51포인트(0.83%) 내린 900.06으로 마감하며 900선에 '턱걸이'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78%)과 지주사 에코프로[086520](4.02%)의 강세가 돋보였다. 또 같은 2차전지 소재주 엘앤에프[066970](2.23%)와 천보[278280](1.01%)가 상승했다.

비트코인 빚투`의 대명사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부진한 비트코인 투자 실적을 발표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1분기 비트코인 투자 순손실은 1억 3,08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1년 분기의 1억 1,000만 달러에 비해 18.9% 높아진 수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9% 감소한 1억 1,9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 2020년 8월 이후 기록한 분기 수익 중 최저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측이 올해 1분기에 사들인 비트코인의 양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줄어들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발표와 관련해 가상자산 시장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최근 두달 사이 가장 낮은 가격을 찍으며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 따라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결정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연준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관측된 이래 비트코인은 줄곧 약세를 보였다. FOMC 회의의 결과가 가상자산 시장의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FOMC 회의는 3~4일(현지시간) 진행되며 회의 후 결과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5월 회의에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했으며, '시장에서 연내 세 번의 빅스텝이 있을 것으로 본다'는 질문에 대해 "시장에서 우리가 보는 대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104년만의 국가부도 디폴트를 일단 모면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발행한 달러 표시 국채 두 건과 관련해 일부 국채 보유자들이 최근 이자와 원금을 상환받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채권자 두 명의 계좌에 러시아가 상환한 이자와 원금이 입금된 사실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는 안도의 분위기이다.

러시아는 4월 초 2022년 만기 국채 이자 및 원금 상환액과 2042년 만기 국채 이자까지 약 6억5000만 달러를 상환하지못해 디폴트 위기에 올렸렸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미국 재무부의 지시로 결제 처리를 거부하면서 국가부도 즉 디폴트 위험에 노출됐다. 30일간의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5월 4일부로 러시아의 국가부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러시아가 국내 달러 보유고를 쥐어짜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면서 일단 디폴트 위기를 벗어났다. 일단 급한 불은 끈 셈이다. 러시아가 직면한 국가부도 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건 물론 아니다. 러시아가 상환해야 할 부채와 이자는 계속 돌아오고 있다. 러시아는 5월 27일에도 2016년 발행한 달러 표시 국채와 2021년 발행한 유로 표시 국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러시아아 디폴트위기에 처한 것은 미국등 서방 제재로 국외에 예치된 외환이 대부분 동결되고 러시아 주요 은행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당해 자금 흐름이 크게 경색된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러시아는 달러화 대신 자국 루블화로 국채 보유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려 했으나 국제 금융 시장감독기구인 신용파생상품결정위원회(CDDC)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400억 달러 규모의 외채를 안고 있다. 올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당시 러시아는 6400억 달러 상당의 외환과 금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그 중 상당 부분이 국외에 예치돼 있다가 국제사회 제재로 동결됐다.

미국 증권 당국이 가상화폐 시장의 사기와 기타 불법행위를 전담 조사하는 부서를 대폭 확대 개편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화폐 담당 조직에 조사관, 송무변호사, 사기분석관 등 20명을 추가하고 조직명도 '가상자산·사이버 부서'로 변경했다. 인원이 50명으로 불어난 가상화폐 부서는 가상화폐 발행, 가상화폐 거래소뿐 아니라 새롭게 부상한 대체불가토큰(NFT)도 조사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점점 많은 투자자가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이들 투자자를 보호하는 데 더 많은 자원을 쏟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이번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가상화폐 부서는 2017년 SEC 내에 설치된 이래 제재 80여건을 결정하고 추징금 20억달러(약 2조5천억원) 이상을 부과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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