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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마릴린 먼로 초상화', 2500억원에 낙찰…20세기 작품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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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마릴린 먼로 초상화', 2500억원에 낙찰…20세기 작품 최고가 경신

앤디 워홀의 대표작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 사진=크리스티이미지 확대보기
앤디 워홀의 대표작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 사진=크리스티
20세기 미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앤디 워홀의 명작으로 꼽히는 마릴린 먼로의 실크스크린 초상화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이 1억9500만 달러(약 2500억 원)에 팔렸다고 외신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마릴린 먼로가 사망한 지 2년 뒤 앤디 워홀이 1964년에 제작한 마릴린 먼로의 초상은 이후 미국 팝 아트를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다.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은 9일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4분 만에 수수료를 포함해 1억9500만 달러에 팔렸다. 이 작품의 구매자는 미술품 수집가 래리 가고시안 (Larry Gagosian)이다.

이 판매 기록은 공개 경매 방식으로 팔린 20세기 미술작품의 판매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인 '알제의 여인들'로, 2015년 1억7940만 달러(약 2300억 원)에 매매되었다.

크리스티사의 회장 알렉스 로터는 경매 발표문에서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은 미국 팝 에술의 절대적인 정점"이라며 "이 그림은 초상화의 장르를 뛰어넘어 20세기 예술과 문화를 뒤엎었다"고 평가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