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판매량에서는 테슬라에 밀렸으나 그외 다른 모든 전기차 제쳐
이미지 확대보기전기차 판매 실적만 보면 여전히 테슬라가 앞서지만, 테슬라가 현재의 지위를 차지하는데 10년의 세월이 걸렸다. 현대와 기아차는 이와 달리 불과 몇 개월 만에 테슬라가 이룩한 실적을 보여주었다고 이 매체가 지적했다.
아이오닉5와 EV6가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 선을 보인 뒤에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수립하고 있다. 두 전기차는 5월말까지 2만 1,467대가 팔렸다. 이는 단번에 닛산 리프, 쉐보레 볼트 등 테슬라가 아닌 모든 전기차 판매 실적을 뛰어 넘은 것이다. 이 기간에 인기 절정이었던 포드 머스탱 마히-E는 1만 5,718대 판매에 그쳐 아이오닉5와 EV6에 미치지 못했다.
쉐보레 볼트의 인기가 치솟자 기아는 이 자동차를 겨냥해 EV6를 출시했다. EV6는 볼트에 비해 조금 더 크고, 스포티하며 멋져 보이지만, 가격은 약간 더 비싸다. EV6는 특히 1분에 16 마일 충전이 가능해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한국의 전기차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가 30~40종에 이른다. 이 중에서 4만 5,000달러(약 5,800만 원) 아래 가격의 전기차는 손으로 꼽을 정도이고, 그것도 닛산 리프와 같은 소형차이다. 아이오닉5와 EV6의 트렁크는 소형 SUV와 비슷한 정도의 공간을 제공한다. 두 전기차는 4만 달러(약 5,100만 원)가량으로도 살 수 있어 소비자 부담이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