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새로운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시멘트를 만들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거론이 덜 되고 있지만, 지난 20년 동안 두 배로 증가한 탄소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노르웨이 국제기후연구센터와 글로벌카본연구소의 로비 앤드루에 따르면 2021년 건물, 도로 및 기타 인프라용 시멘트 제조로 인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7% 이상인 약 29억 톤(26억 미터톤)에 달했다. 20년 전인 2002년 시멘트 배출량은 약 14억 톤(12억 미터톤)의 이산화탄소였다.
중국이 주도하는 전 세계 시멘트 배출량은 1992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연간 2.6%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단지 시멘트가 더 많이 만들어지고 사용되기 때문만은 아니다. 모든 산업이 그들의 공정을 정리해야 할 시기에, 시멘트는 실제로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기후 과학자 로브 잭슨은 "시멘트 방출은 대부분의 다른 탄소 공급원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발표는 시멘트 배출량도 코로나 기간 동안 한 번도 줄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었다. 중국의 탄소 배출은 석유, 가스, 석탄처럼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솔직히 중국 경제가 완전히 셧다운 된 적은 결코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잭슨은 밝혔다.
시멘트는 강철 등 다른 주요 물질에 비해 특이하다. 시멘트는 열을 많이 내야 배출이 될 뿐 아니라 시멘트를 만드는 화학적 과정 자체가 인간의 주요 장기 열 포획 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많이 생성하기 때문이다.
시멘트의 레시피는 전체 혼합물에서 부서지기 쉬운 결합제인 클링커 성분을 필요로 한다. 클링커는 탄산칼슘인 석회석을 땅에서 꺼내 2700~2800도(섭씨 1480~1540도)까지 가열해 산화칼슘으로 바꿀 때 만들어진다. 그러나 그 과정은 석회암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공기 중으로 간다고 앤드류는 말했다.
포틀랜드 시멘트 협회의 지속가능성 선임 부사장인 릭 보한은 "미국에서 이산화탄소의 60%는 화학적인 사실이지만, 현실은 콘크리트가 보편적인 건축 자재라는 것이다. 콘크리트를 어느 정도 사용하지 않는 공사는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대학 시스템 과학자 스티브 데이비스는 "지구상의 한 사람당 하루 평균 1㎏ 이상의 시멘트를 소비하고 있다, 홈디포에서 매일 시멘트 한 봉지를 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도로, 건물, 다리는 1㎏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고 말한다.
시멘트를 만드는 데 친환경적인 방법들이 있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을 극적으로 줄이는 것은 너무 어렵고 기반 시설과 사업 방식에 있어서 엄청난 변화가 필요하다. 국제 에너지 기구는 2050년까지 시멘트 산업이 탄소 배출을 제로로 하는 것을 상상하지 않는다. 대신 시멘트, 철강, 항공에서 배출되는 배출물은 다른 곳에서 음의 배출량과 균형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IEA의 연구원 티파니 보스와 피터 레비가 말했다.
앤드류는 "시멘트는 단단하고 자르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보한은 "정부 및 특히 시멘트 사용자들이 그린씨엠을 받아들이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면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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