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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외부 자금 없이 독자적으로 플라잉택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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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외부 자금 없이 독자적으로 플라잉택시 사업 추진"

슈퍼널, 2025년 eVTOL 시험비행 거쳐 2028년 상업 운행 승인 신청 예정
시험 비행 2025년 예상, 2028년까지 미국 내 상업 승인이 목표
현대차는 플라잉 택시 개발에 외부 자금을 끌어다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는 플라잉 택시 개발에 외부 자금을 끌어다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슈퍼널(Supernal)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플라잉택시를 개발하기 위해 외부 자금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퍼널은 현대차가 미국 도심 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설립한 독립법인으로 신재원 현대차그룹 UAM사업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20일 판버러 인터내셔널 에어쇼 인터뷰에서 "고용불안을 걱정하지 않고 해야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평가 받을 수 없을지 모르는 외부 투자를 받지 않아도, 현대차그룹의 자금력만으로 사업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eVTOL의; 내장 컨셉모델.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eVTOL의; 내장 컨셉모델.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2025년 시험 비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슈퍼널의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은 전기 배터리와 수소 연료 전지로 구동될 예정이며, 안정적 전력과 긴 사정거리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eVTOL을 미국에서 2028년부터 상업적으로 승인받아 2030년대에는 지역 또는 도시 간, 화물과 승객이동을 위한 수소 동력 중형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자동차 업계 경험으로 현대차는 이미 배터리 업체와 오랜 시간 함께 일하면서 자동차의 전기화를 많이 했다"며 "우리는 수소 연료 전지 구동 트럭과 중형 SUV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세계에서 유일한 회사"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은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Ltd.)에서 릴리움 NV, 조비 에어비전, 볼로콥터 GmbH, 보잉의 위스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소규모 스타트업들과 수직이착륙차량(eVTOL)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진행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일부 시험 비행이 진행 중이지만, 안전에 대한 수년간의 인증과 다양한 규제 승인이 여전히 요구되는 플라잉택시의 개발이 쉽지는 않다.

또한 배터리만으로 2050년까지 eVTOL 주변의 항공 부문이 탄소중립성을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 문제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통해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결국 플라잉택시 사업은 수소연료전지배터리를 활용한 안정적인 전기동력 확보·안전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안전성이 관건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자동차그룹에서 미래형 스마트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사업형태를 다각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9년 새해메시지에서 플라잉택시 산업을 ‘게임체인저’로 발표한 후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을 하고 있으며,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향한 구체적 목표를 발표한 것이다.

목표달성을 위해 지난 5월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사업 추진에 8조9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