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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부, 공식 달러 구매에 암호화폐 투자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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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부, 공식 달러 구매에 암호화폐 투자자 제외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구매한 기업과 개인은 공식 환율로 달러화에 접근하지 못하는 규제안을 내놓았다. 사진=아르헨티나 중앙은행 공식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구매한 기업과 개인은 공식 환율로 달러화에 접근하지 못하는 규제안을 내놓았다. 사진=아르헨티나 중앙은행 공식 홈페이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구매한 기업과 개인은 공식 환율로 달러화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내놨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몇 주 전부터 비공식 시장에서 미국 달러 가격인 블루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공식 시장에서 달러를 구매하지 못하게 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환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 전 최소 90일 동안 암호화폐를 구매하지 않은 개인과 기업에 대해서만 공식 환율로 달러를 판매한다.

번호 7552로 식별된 이 통신은 다음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개인과 기업에 공식 달러 시장에 대한 접근이 개방될 것이라고 선언한다.
정부에서 요구하는 조건은 "현지 통화 또는 기타 현지 자산(현지 금융 기관에 예치된 외화 자금 제외)으로 된 자금을 거주자 또는 비거주자에 관계없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사전 또는 후속 대가로 수령하거나, 자체 또는 관련, 통제 또는 통제 기관을 통해 해외 자산, 암호화폐 자산 또는 해외에 예치된 증권을 인도하지 않은 경우"다. 단, 이러한 제한은 공식 시장에서 달러를 구매하기 90일 전에 충족되어야 한다.

규제 허점과 지역 반응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운 규제는 일부 조직이 거래소 제어 채널을 활용하여 공식 환율로 저렴한 달러를 구매한 다음 이를 사용해 더 높은 환율로 암호화폐를 구매해 교환함으로써 사용하는 허점을 막기 위한 것이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또한 위에서 설명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달러의 구매자가 운영 후 90일 이내에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제한을 도입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었고 일부는 그러한 조치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경제학자 어거스틴 몬테베르데(Agustin Monteverde)는 이 법안의 논리에 대해 "이 조치는 임의적이고 재량적이다. 특정 상품(암호화폐)을 구매한 사람이 왜 거래소 시장에 접근할 수 없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조치는 지난 7월 22일부터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이미 암호화폐 거래를 알려야 하는 전통적인 거래소에서 쌍방간 거래가 비공개로 이루어질 수 있는 P2P 기반 거래소로 이주를 모색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